석모도 오션뷰 카페 라두두 경치가 멋지네
주말을 이용하여 오랜만에 보문사 구경을 다녀왔다.
집에서 석모도까지는 약 80km 정도로 평택까지 가는 거리와 비슷하다. 꽤나 먼 길이다.
다행히 일요일 날씨가 좀 흐려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차가 많지 않았고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보문사 구경과 먹은 것은 따로 올릴 예정이고 오늘은 그 근처에 있는 카페 라두두 후기를 남긴다.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던 라두두
일단 여기는 저녁노을이 질 때 가면 가장 멋있을 것 같다. 물론 집에 돌아오는 길이 좀 힘들겠지만...
조금 특이한 것은 매장 정 중앙에 음료를 만들고 주문을 받는 데스크가 있다.
내가 갔을 땐 사장님?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계셨는데 뭐랄까 서비스직에 짬이 있는 분들은 아닌듯 했다.
여성분은 중년 배우나 모델느낌이 남. 두 분 다 좀 웃고 친절한 느낌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일단 뷰가 좋아서 자리값 좀 있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음료의 가격이 아주 센 편은 아니었다.
창쪽에 있는 좌석은 모두 2인용이라 조금 아쉬웠다. 커플 전용인가?
우리는 중간쯤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여기서도 경치는 잘 보였다.
아아, 카라멜마끼아도, 아이스 초코, 젤라또 아이스크림(망고맛) ㅋ
음료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음.
경치는 남해 바다를 보는 것 같다. 멀리 아기자기 섬들이 있음.
섬을 잇는 송전탑이 보이는 것과 썰물 때 뻘이 보이는 것이 남쪽과는 다른 점이다.
그래도 경치를 보는 것으로 힐링이 됨.
카페에서 보문사까지는 차로 1~2분 거리다.
이미 초록창에 후기들이 있고 정보도 있다. 화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쓰여있으니 참고해야 할 듯.
우리야 점심 먹고 가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문 닫는 시간이 상당히 이르다. ㄷㄷ
18:00에 문을 닫으면 하절기에는 노을을 보며 먹는 게 불가능하겠다.
카페 주차장에는 약 6~7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 것 같았다.
카페 입구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좀 심해져서 문콕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보문사 입구를 비롯하여 주변에 식사할 곳이 꽤 있으니 밥 먹고 여기서 차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