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패키지 여행 3일차. 샌프란시스코 관광 (스탠포드, 트윈픽스, 베이크루즈 등)
하루라는 시간이 아쉬웠던 샌프란시스코 관광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이용하는 호텔 수준은 거기서 거기지만 그나마 조식이 가장 양호했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뉴어크-프리몬트' 우리나라 한화리조트의 조식에 비하면 아주 보잘것 없는 수준이지만 이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구성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셋째날 첫 일정은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이다. 숙소에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오전 8시대에 학교에 도착해서 인증샷 찍고 구경하는게 전부인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다. 그리고 캠퍼스가 굉장히 깨끗하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미서부에선 가장 좋은 대학 중 하나인 곳. 애들이 멋진 캠퍼스를 보면 뭔가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나만의 착각이었다는...ㅎ
기념품샵을 북스토어라고 해놨는데 종류가 꽤나 다양하다. 가이드 아저씨가 여기서 물건 사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관광객들이라고. 정작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잘 안산다고 그랬다.
여행 초반인데 많이 사기엔 짐스러워서 애들 모자 2개, 골프 볼마커 등 부피가 작은것 위주로 몇개 샀다.
짧지만 인상적이었단 캠퍼스 구경을 끝내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트윈픽스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참! 앞서 리무진버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했었는데 앞좌석 사람이 개념없이 저렇게 의자를 제껴버리면 공간이 정말 좁다. 저러고 하루 종일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아주 괴롭다. 어딜가나 남 생각 안하는 부류들은 꼭 있다. 애들만 없었어도 뒤통수를 한대 쳤을듯 ㅋ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이다. 우리가 간 날은 아쉽게도 약간의 해무가 있어서 쨍하게 다 보이지는 않았다. 언제 다시 올 일이 있다면 야경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
시내 중심가로 이동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스콧 메켄지, 토니 베넷 등의 노래를 틀어주는데 뭔가 짠~하다. ㅎ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에서 자유시간을 준다고 써있는데 한 20분 준다. 그냥 인증샷 찍는 시간이 전부이다. 그럴만도 한게 봐야할 곳들은 많고 땅덩어리는 넓다보니 후딱후딱 보고 이동해야 한다.
페리빌딩도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갔다 나오는 정도이다. 사람이 별로 없던 겉모습과는 달리 안에는 밥먹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점심은 피셔맨스 와프에 있는 식당에서 클램차우더 스프를 먹는다. 조개를 넣고 만든 음식이 웬만하면 맛이 없진 않은데 솔직히 그저 그랬다.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는데 빵은 시큼한 맛이 강하고 스프 자체는 생각보다 짰다. 그렇다고 조개살이 엄청 들어있어 막 씹히는 정도도 아닌 수준이다.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한 용도의 부실한 식사. ㅋ
베이크루즈 유람선은 옵션인데 우리 팀은 전부 탑승했다. 그리고 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금문교 아래까지 찍고 돌아오는 코스인데 오면서 익숙한 알카트라즈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어딜가나 배가 움직이면 주변에 갈매기들이 있다. 먹을것을 얻어먹으려는지 쫒아오기도 하고 아예 배에 앉아있기도 한다. 우리가 갔을때에는 한쪽발을 조금 다친 갈매기가 계속 저기에 앉아있었는데 과자를 주니 엄청 잘 받아 먹더라. 익숙한듯 옆에 가까이 가서 사진찍으니 포즈도 잡아 주는듯...ㅎㅎ
유람선을 타고 난 뒤에는 팔래스 오브 파인아트를 잠시 구경한다. 약 30분 정도 시간을 주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아예 작정하고 사진찍는 젊은 사람들도 많다. 연못 주변을 짧게 산책하기도 좋다. 옛날에 가수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곳.
3일차 마지막 구경은 예술인의 마을이라고 하는 소살리토이다. 시내 방면에서 금문교를 이용하여 넘어가면 있는데 넘어가면서 금문교 인증샷도 물론 찍는다.
약 30~40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딱히 살만한 것도 없다. 애들하고 같이 간식을 사먹음. 패키지 여행이다 보니 어떤 물건을 사기가 쉽지 않다. 다 부피를 차지하기 때문에.
3일차를 간단하게 정리한 영상이 있으니 참고 ㅎㅎ
저녁은 오클랜드(샌프란시스토에서 다리건너면 이곳)에 있는 '서울 곰탕'이라는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일정상 그날 저녁은 현지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먹으니 살짝 항의하는 일행도 있었다.
이 식당은 개인적으로 아주 별로였던것이 메인이 김치찌개에 반찬 3종이 나오는데, 그 반찬들이 오이김치, 배추김치, 깍두기이다. 뭔가 한참 잘못된듯하다. 근데 찌개에 피망은 왜 들어가는 걸까?
안그래도 매콤한 메인 요리에 반찬이 죄다 김치들이니 매울수 밖에 없다. 추가 요금 내고 계란 후라이를 먹었다. 참고로 후라이 4개를 위해 별도로 지불했던 돈은 25달러로 그때 환율로 계산하면 약 34,000원 정도이다. ㅋ
2일차와 3일차 숙소는 다행히 같다. 4일차도 나름 양호한 조식을 먹고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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