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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c 5월 일요일 오전 라운드. 동악-섬진 코스.내돈내골 2025. 5. 28. 13:41반응형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광주cc 라운드
전날 디오션에서의 안좋았던 경험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라운드를 요약해보면
1. 참 잘 관리되어 있는 페어웨이, 그린
2. 울창한 조경,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있음
3. 그린 주변은 벙커가 많고 여유공간이 없는편
4. 양쪽 모두 OB인 홀이 대부분이지만 폭은 여유있는 편
5.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껴지고 재방문 의사 있음
6. 캐디 언니도 상당히 괜찮았음 (친절, 진행)
우선 이곳은 광주광역시가 아닌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옥과IC에서 상당히 가깝다. 네비를 찍으면 어느 방향에서 오느냐에 따라 다른 곳에서 빠져 시골길을 거쳐 올 수 있는데 우선 위 인터체인지를 거쳐 오는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골프장 초입 및 주변에는 식당이 거의 없다. 진입로부터 상당히 울창하다. 제주 산간도로를 지나가는 느낌이다.
후기들을 보면 클럽하우스가 굉장히 낡아보였는데 리모델링을 최근에 한건지 상당히 쾌적하다. 규모는 크지 않다. 로비에 굉장히 큰 그림이 걸려있다. 보니 2001년도에 제작된 그림이다. 골프장은 1983년에 설립되었으니 40년이 훌쩍 넘은 곳이다.
스타트에서 보이는 모습만 봐도 굉장히 울창함을 알 수 있다. 연식은 오래되었으나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 느낌이다.
27홀짜리 골프장으로 동악, 섬진, 설산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동악-섬진 코스를 돌았다. 이 코스가 가장 인기있다고 하더라.
참 좋았던게 페어웨이 및 그린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것. 옆 홀에서 공이 날라올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다. 다른 홀에서 공이 날라온게 단 한번도 없었다.
순천의 포라이즌 못지 않게 숲, 나무가 굉장히 울창했는데 개인적으로 조경만 따지면 이곳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은근 잘되어 있다.
광주cc 전반 동악 코스를 끝내니 대기시간이 약 20분 정도 있었다. 대기시간도 양호한편.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9,000원짜리 수박주스를 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식당 내부도 리모델링을 한 느낌인데 테이블과 의자는 뭔가 연식이 좀 느껴졌다. ㅋ
후반 섬진 코스는 전반과 비슷한 느낌이었으나 전반 코스가 좀 더 괜찮았던것 같다. 아마도 블라인드 홀들이 여럿 있어서 그렇게 느껴졌을수도 있을것 같다.
18홀을 돌면서 밀리는 홀은 한 3홀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나름 양호했음.
그린 주변에는 벙커가 여럿 있어 은근 부담을 주는편이고, 일반적인 골프장 대비 그린 주변 공간에 여유가 없는편이라 세컨샷을 탑볼을 때리거나 거리보다 멀리 나가는 경우 OB가 날 가능성이 높다. 캐디언니 말로는 무조건 짧게 치는 것을 추천한다고 그랬다. 그린 스피드는 2.8 정도로 빠른편인데 이상하게 내리막 펏이 남는 경우가 많았고 붙이기가 힘든 경우도 있었다. ㅋ
티박스에서 봤을 때 페어웨이 중간에 나무가 있는 홀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
티오프 시간이 아침 8시 후반대였지만 햇빛이 강한날이라 은근 더웠는데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꽤 있었다.
샤워실, 탕은 일반적인 곳들과 비교시 양호한 편이다. 온수, 냉수가 굉장히 잘 나온다. 드라이기는 JMW 제품인데 바람이 무지 세서 시원했다. 자리마다 전신드라이기가 놓여져 있는 것은 참 좋았다.
라운드가 끝나고 씻고 나오니 거의 오후 2시였고 배가 상당히 고팠다. 주변에는 식당이 없었고 약 8km 거리에 옥과터미널 주변이 그나마 이동네의 번화가라 그 주변 식당들 중 '통큰통갈비 옥과점'으로 갔다.
제육볶음과 찌개류를 시켰는데 제육볶음은 정말 강추다. 밑반찬들도 괜찮았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 분기 전남 골프를 기대하며 이상 마무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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