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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6일차 패키지 여행.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미서부 2025. 5. 21. 15:46반응형
전날 라스베가스 일정이 빡빡했음에도 불구하고 6일차는 일찍 일정이 시작된다.
기특하게도 잘 일어나 준 아들 ㅋ 사진만 봐도 6일차부터 복장이 꽤나 두꺼워졌다. 그렇다. 라스베가스 일정이 끝나면 이제 캐년 일정으로 들어가는데 이땐 옷을 따뜻하게 입어줘야 된다. 2025.1월에 갔을때인데 패딩을 입고 다녀도 전혀 덥지 않았다. 자이언, 브라이스, 엔텔로프, 그랜드 캐년까지는 따뜻한 복장 필수.
아침 6시반에 플라밍고 호텔에서 출발하여 근처 한식당에서 북어국을 먹는 것으로 시작. 어제 저녁을 먹었던 그 식당이다.
첫 관광 목적지인 자이언캐년까지는 차로 약 3시간 거리다. 생각보다는 가까운 거리. ㅋ
물론 중간에 화장실 한번 들른다. 화장실은 보통 작은 휴게소를 이용한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를 생각하면 안되고 주유소랑 작은 마트가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서부는 도심지역을 벗어나 라스베가스, 주변 캐년들로 이동할땐 경치가 거의 비슷하다. 그냥 휑한 허허벌판. 딱 봐도 쓸모없는 땅들이다.
유타주로 이동을 하면서 가이드 아저씨가 많은 설명을 해준다. 몰몬교라는 종교의 비중이 큰 유타. 생각보다 부자인 몰몬교.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그런지 핸드폰 통신 상태가 중간중간 좋지 않다. 아주 잠깐만 상태가 안좋아도 흥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곳에선 아주 흔한일이다.
자이언 캐년에 도착하니 거의 오전 11시 20분이다.
뭔가 외계 행성에 온듯한 느낌이다. 아쉽지만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고 인증샷을 찍고 끝난다. 그 다음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보는게 전부인 곳.
짧은 일정에 많은 곳을 찍어야 하는 패키지 여행 특성 상 어쩔 수 없다. 산을 넘어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도로 폭이 좁아 은근 불안하다. 도로 옆은 낭떠러지. ㅋ
산을 올라가다 터널을 지나가는데 대형 기계없이 사람이 곡괭이로 판 터널이라고 한다. 그시절 인부의 삶으로 살지 않은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낌.
자이언캐년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브라이스캐년 시티까지는 거의 2시간이 걸린다. 점심은 타코를 먹었는데 솔직히 내입맛에는 별로였다. 동네에서 먹은 온더보더가 훨씬 맛있다는...ㅋ
식당에서 브라이스캐년까지는 무척 가깝다. 차로 10~15분 거리?
여기선 버스에서 내려 약 40분 이상 자유시간을 갖는다. 경치는 정말 환상적이다. 뭔가 윈도우 배경화면을 보는듯한 느낌인데... 이게 사진에는 다 안담긴다.
전망대에서 일단 사진을 먼저 찍고 길을 따라 아래까지 쭉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때문에 완전히 아래까지 내려갈 여유는 없다.
눈으로 보기에 벽이 흙으로 되어있고 만지면 부숴질듯 해보이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굉장히 딱딱하다.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이곳은 침식이 계속 진행중이며, 앞으로 3천만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전에 꼭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ㅎㅎ
브라이스 캐년 / 2025.1월말 구경이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6일차 관광 일정은 끝이다. 숙소와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이 있는 페이지란 동네로 가는데 거리는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페이지에 도착하면 저녁 6시가 넘어가는데 이미 동네는 칠흙같이 어둡다. 동네 자체에 사람이 잘 안보이는데 신기한게 식당 안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많다.
저녁 메뉴는 스테이크였는데 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런 테이블에 꽉꽉 앉아서 먹어본것도 참 오랜만이다. ㅋ
그런데 생각보다 스테이크가 상당히 맛있어서 놀람. 며칠전 솔뱅에서 먹었던 것과 하늘과 땅차이다.
27인승 리무진 버스 나름 편하게 타고 이동한 VIP 리무진 버스. 버스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 따로 걸어뒀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미서부 패키지 여행 2일차. 솔뱅, 파소로블레스 (VIP 리무진 버스 설명)
2일 차 여정인 솔뱅, 파소로블레스는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과정에 시간도 애매하니 들리는 코스이다. 나쁘게 말하면 그냥 버리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날 숙소였던 더블트리 바이
just1life.tistory.com
숙소는 '슬립 인 & 스위츠 페이지 앳 레이크 파월'였다.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음.
객실이 1층에 있어 좋았고, 로비에서 가까웠다. 난방도 잘 되서 전혀 춥지 않았다. 손님은 거의 한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단점이 있다면 조식 장소가 넓지 않아 가급적 일찍 먹는게 좋을 수 있을 것 같다.
6일차 영상도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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