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서부 패키지여행 5일차 (라스베가스)미서부 2025. 5. 19. 16:03반응형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라스베가스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 출발시간이 꽤 이르다. 이른 아침 조식을 후딱 먹고 하루의 시작을 준비. 호텔(더블트리 바이 힐튼 베이커스필드)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약 4시간 반이 걸린다.
그래서 2시간 정도 가다 바스토우라는 동네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한국에는 없는 인앤아웃 버거를 먹는다기에 엄청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음. 가이드 아저씨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조합으로 통일하여 주문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람들이 선호하는 조합이 따로 있는것 같더라.
다음에 오실분들은 미리 이 조합을 메모했다가 사전에 가이드에게 건내주면 좋을 것 같다.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하여 손님 대부분은 우리 일행들이었다. ㅋ 서부는 인앤아웃, 동부는 쉑쉑이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SNS를 보니 프차 매장은 칙폴레도 인기가 있는것 같았다. 내 입맛에는 파이브가이즈 > 쉑쉑 > 인앤아웃이다. ㅋ
버거를 먹고 또 버스를 타고 달린다. 약 2시간 반정도 거의 똑같은 배경이다. 어마어마한 땅덩어리가 놀랍긴 하지만 쓸모없는 땅이 참 많다.
도로를 따라 낮은 철울타리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 긴 울타리를 도대체 어떻게 설치했는지 놀랍다.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보험협회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울타리로 인해 동물들이 도로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그래서 사고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했다.
말로만 듣던 모하비 사막지대를 지나간다. 오래전 기아자동차 때문에 모하비를 알게 됨. 이름을 이곳에서 따왔다는...ㅋ
라스베가스는 야간에 들어가야 멋질것 같다. 깜깜한 허허벌판을 가다 저 멀리 화려한 네온사인이 보이는 경치를 봐야 된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에 출발을 하여 오후에 도착.
영화에서 자주 보던 간판이다. 저것도 사진찍으려고 줄을 선다. 시간이 없어 우리는 살짝 측면에서 빨리 찍고 다시 버스 탑승~
첫 목적지는 플라이오버다. 4D 극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늘을 날면서 구름사이를 지나고 중간중간 바람도 불고 살짝 물기도 뿌려주고... 그냥 일정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갔을뿐.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난 무조건 패스다.
두번째 목적지는 벨라지오 호텔구경 및 분수쇼를 보는 것.
지어진지 오래된 호텔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으리으리하다. 제일 놀랐던 것은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우리나라 고급호텔의 조용함은 아예 없다. ㅋ
이곳에서 봤던 벨라지오, 베네시안, 윈 호텔 내부는 중국풍의 디자인이 굉장히 강했었는데 중국인들이 워낙 돈을 많이 쓰고가서 그렇게 꾸며놨다고 하더라.
분수쇼는 일정 시간 간격으로 보여주는데 약 10분 정도 하는 것 같다. 분수대가 상당히 크다는게 특색이고 크게 감흥은 없었다. 물이 올라올때마다 무지개가 보인다.
패키지 여행 특성이 그렇듯 어느 하나를 진득하게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게 참 아쉽다. 라스베가스는 직항이 있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제대로 구경해보고 싶다.
그리고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중간중간 기분나쁜 쪄든내가 나는데 대마초 냄새였다. 베네시안으로 넘어가는 육교에서 특히 심했음.
분수쇼가 끝나면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한다. 이곳 역시 오래된 호텔임에도 실내가 상당히 으리으리하다. 길치들은 길을 잃기 딱 좋다. 미국에 도착하여 5일간 여러 기념품샵들을 지나갔는데 베네시안 안에 있는 상점들이 제일 볼게 많고 양호했다.
호텔 안에서 약 40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홀 중앙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하나 사먹고 가게 구경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살짝 신기했던것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통로 한가운데에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후 1시에 라스베가스 도착해서 플라이오버, 벨라지오호텔, 베네시안호텔을 구경하고 나면 거의 오후 4시가 된다. 1월이라 그런지 해도 금방 진다.
저녁은 한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도 같은 식당에서 먹음. 수많은 식당들을 두고 저녁과 아침을 먹이는걸 보면 아마 이곳이 단가가 제일로 저렴한게 아닐까 싶다.
세계 최고의 환락의 도시까지 와서 두끼를 이리 먹은건 좀 아쉬웠다.
구글 포토 시간을 보니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도착한게 4시 10분경이고 그 다음 일정인 하이롤러 입장이 오후 5시 40분이다. 정말 부지런히 움직인다.
세계 최대규모의 대관람차로 유명한 하이롤러는 추천하고 싶다. 보통 관람차 생각하면 한 칸에 많아야 4명 정도 앉는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한 칸에 20~30명은 충분히 탄다. 그래도 공간이 여유롭다.
상당히 높이 올라가는데 진동하나 없어 불안함도 전혀 없다.
아래 사진은 현지 시각으로(2025. 1월말) 오후 6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 거의 밤 같다. 시내가 쫙 내려다보이고 반대편에는 명물인 스피어도 보인다. 화면이 계속 바뀜.
하이롤러를 타고 나면 슬슬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이 다음일정이 쇼를 보는 것이다. 원래 몇가지 옵션이 있는데 스피어 관람도 있고 유명한 쇼를 보는 것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핫한 스피어를 원했는데 가이드가 어웨이크닝 쇼로 통일을 하고 유도를 했다. 아마 그게 남는것이 더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했다. 앞으로 가실분들은 스피어가 좋을 것 같다.
물론 쇼가 재미없는것은 아니다. 볼만은 한데 너무 길다. 재미는 있는데 중간중간 솔직히 지루하고 졸립다. 거의 90분간 진행되는데 저녁도 먹은 이후이고 오후 6시반쯤 윈호텔 공연장에 도착하여 거의 대기만 30분을 하는데 이때부터 피곤하다. 텅빈 공연장이 꽉 찬다.
쇼가 끝나면 거의 20:30이 넘어간다.
바로 숙소로 와서 짐을 풀어도 밤 9시가 될 시간대인데 일정이 하나 더 남아있다. 구도심인 프리몬트 거리를 구경하는 것이다. 그냥 버스에서 내려주고 자유시간 40분 정도 주고 다시 버스로 오라는 것.
천장에 대형 스크린이 있는데 대한민국 기업인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설치를 했다고 한다.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상이 많이 보였다.
중간중간 화끈한 복장을 한 남자, 여자들이 돈을 받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는데... 아이들이 있어 그냥 보기만 함. 저녁을 일찍(오후 4시 좀 넘어)먹으니 당연히 배가 고프다. 밤 9시 반쯤 간단히 간식을 먹었다.
구경을 하는둥 마는둥 하고 숙소인 플라밍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 10시다. 짐풀고 씻고 하니 11시...
정말 긴~ 하루였다.
아래는 준비물부터 4일차까지 내용 정리한 것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서부 패키지 4일차
이날은 출발 시간이 꽤 일찍 시작한다. 하루에 버스타는 시간만 거의 7시간 되는 날이다. 문여는 시간에 조식을 후딱 먹고 준비하여 버스를 타니 7시 30분쯤 출발한 것 같다. 숙소에서 요세미티
just1life.tistory.com
미서부 패키지 여행 3일차. 샌프란시스코 관광 (스탠포드, 트윈픽스, 베이크루즈 등)
하루라는 시간이 아쉬웠던 샌프란시스코 관광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이용하는 호텔 수준은 거기서 거기지만 그나마 조식이 가장 양호했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뉴어크-프리몬트' 우리나라
just1life.tistory.com
미서부 패키지 여행 2일차. 솔뱅, 파소로블레스 (VIP 리무진 버스 설명)
2일 차 여정인 솔뱅, 파소로블레스는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과정에 시간도 애매하니 들리는 코스이다. 나쁘게 말하면 그냥 버리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날 숙소였던 더블트리 바이
just1life.tistory.com
미서부 패키지 VIP 리무진버스 투어 1일차 상세 후기
미서부 10일짜리 여행은 패키지로 가는게 맞다.대부분의 미국 여행 후기들은 관광지 및 호텔 등 내용들이 많다. 검색하면 쉽게 볼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이 아닌 겪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
just1life.tistory.com
미서부 패키지 여행가기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것들 정리!
미서부 패키지 여행계획 시 알아두면 좋은 것 미서부 여행을 생각한다면 많은 것을 찾아볼 것이다. 나 역시 출발 전 약 한달전부터 많은 것들을 참고해보았다. 대부분 여행, 음식, 호텔 관련 사
just1life.tistory.com
반응형'미서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서부 패키지 여행 7일차. 엔텔로프캐년, 홀스슈밴드, 그랜드캐년 (20) 2025.05.27 미서부 6일차 패키지 여행.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8) 2025.05.21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서부 패키지 4일차 (3) 2025.04.18 미서부 패키지 여행 3일차. 샌프란시스코 관광 (스탠포드, 트윈픽스, 베이크루즈 등) (4) 2025.04.17 미서부 패키지 여행 2일차. 솔뱅, 파소로블레스 (VIP 리무진 버스 설명) (1)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