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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오네뜨 가성비가 훌륭한 스테이크 맛집내돈내먹 2023. 12. 8. 16:54반응형
가끔 스테이크가 땡길때가 있다. 갑자기 먹고싶어서 열심히 찾아보던 중 새로 생긴 가게가 나오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평들이 괜찮은 곳이 나오더라.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가성비가 좋은 나름 맛집이다.
다 먹고 나서 찾아본거긴 하지만 오네뜨 honnete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좋은뜻이다. 가게에서 일하는 남자 두분 그렇게 보였음.
이곳은 꽤나 핫해진 문래 창작촌에 위치한 곳이다.
혹시 몰라 총 4명으로 예약을 했다. 평일 저녁 6시 좀 넘어(예약시간보다는 빠르게) 도착했는데 우리가 저녁 첫 손님이었다. 내부는 크지 않다. 아담하다.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7개,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1개가 홀에 있고 주방 바로 옆에 작은 룸 하나가 있다. 거기엔 6명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집이라 그런가? 우리 가족끼리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전화로 예약할 때 미리 받아놔서 가기전에 먹을 것을 대충 생각할 수 있었다.
이날 우리가 먹은것은 총 6가지다. 원래는 네개를 먹으려고 했는데 애들이 폭주를 했다.
매너 좋은 남자분 두명이서 하는 식당인데.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한분이 조리를 하다보니 음식들이 멀티로 한번에 나오지 않고 하나하나씩 순서대로 나왔다. 점점 알려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잘 대처하겠지만...
첫번째 메뉴! 로제크림 떡볶이다. 식사라기 보다는 술안주에 가깝지만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다.
꽤 맛있었고 매콤했다. 매운맛이 있어서 애들이 못먹을 줄 알았는데 싹 비움.
메뉴에 보면 스테이크는 미디움레어로 조리된다고 써있는데.
애들이 너무 설익은 고기는 잘 안먹어서 많이 익혀달라 했다.
왼쪽이 꽃등심 스테이크, 오른쪽이 부채살 스테이크다. 솔직히 많이들 가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그것보다 내입맛에 맞았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먹음직스럽다. 특히 저 감자으깬거랑 고기를 함께 먹으면 아주 훌륭하다.
애들은 무조건 파스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토마토 라구 파스타와 까르보나라도 같이 주문~
솔직히 토마토는 음... 가끔 집에서 먹던 밀키트와 맛은 비슷했다. 둘다 맛있음. 만약 저 토마토 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라면 굿! 까르보나라 면도 기존에 먹었던 것들보다 면도 좀 탱탱, 통통하고 좋았다.
얘기도 없이 먹을것들이 순삭.
뭔가 좀 아쉬워서 스테이크 3종에서 안먹은 살치살까지 주문했다. 앞에서 말한것처럼 저 감자랑 같이 먹는것을 강추한다.
내 입맛에는 꽃등심, 살치살, 부채살 순서였다.
실내 조명도 은은하니 이쁘다.
애들도 나도 배가 살짝 고픈 상태여서 그랬는지 말없이 흡입하기에 바빴다.
식당에 들어가서 나오는데까지 한 40분밖에 안걸렸으니... 빨리 먹는 것 건강에 안좋은데.
알면서도 안되네. ㅋ
꽤 배부르게 먹었는데(제로콜라 2개까지) 총 비용은 143,000원이다.
솔직히 요즘 이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이런 가격에 먹는게 쉽지 않다.
사장님들 좀 바빠지게 문래동 쪽에서 스테이크, 파스타 먹고싶은 분은 꼭 한번 찾아가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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