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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크리크 춘천, 서울 근처로 이사오지 않을래?
    내돈내골 2023. 10.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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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마지막 주말 라운드 후기를 이제야 올린다.

    워낙 사진들을 많이 찍어대다 보니 올린것으로 착각을 했다.

     

    최고의 관리 상태를 자랑하는 베어크리크 춘천

     

    우선 성질 급한 분들을 위해 장, 단점 간단히 정리부터 한다.

     

    장점

    1. 대한민국 최상급의 페어웨이 잔디 상태, 정말 잘 관리된 양잔디

    2. 굉장히 다채로웠던 코스 디자인

    3. 좋은 시설과 밀림이 별로 없었던 라운드

     

    단점

    1. 정말 악랄했던 러프 (차라리 벙커가 낫다)

    2. 늘 정체현상이 있는 경춘 고속국도

    3. 먼 거리임에도 조금은 센 그린피

     

     

    라운드는 거의 주말만 가능해서 보통은 토요일 새벽 또는 야간을 가장 선호한다. 지인이 예약한 일요일 새벽 라운드.

    새벽이기 때문에 가는길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남춘천까지 뭐 한 시간이면 충분하니까.

    아침 7시 초반 티오프라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아침은 남춘천 IC 나오자마자 바로 우측 편에 있던 해장국집에서 먹음. 클럽하우스를 빼면 여기밖에 없다. ㅋ

     

    9월 마지막주여도 강원도의 아침 시간대는 꽤나 쌀쌀했다.

    첫홀 티박스에서 보는데 페어웨이 잔디에 서리가 껴 있었느니.

     

    춘천 베어크리크베어크리크
    정말 평화로운 느낌의 베어크리크 춘천 ㅋ

     

    이날은 일정이 잘 안 맞아 3인 플레이를 했다. 덕분에 조금은 더 쾌적한 라운드가 되었지만.

    첫 홀 티샷을 하고 세컨을 하러 이동을 하는데 페어웨이 잔디 수준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페어웨이 잔디를 얼마나 짧게 깎아 놓았는지 잔디라기보다는 엄청 얇은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것 같았다. 느낌도 폭신폭신~ 지인의 말로는 이날 유독 짧았다고 하더라.

     

    덕분에 손바닥 만한 뗏장이 종종 날아갔다. ㅋ

     

    문제는 러프였는데. 러프가 꽤나 길면서(거의 공이 잠기거나 안보일 정도의 길이) 엄청 강했다. 지금껏 겪어본 러프 중 난이도 최상급으로 생각된다. 티샷이 잘 가서 충분히 투온 가능한 거리라도 러프에 들어가면 올리기가 정말 정말 어렵다.

     

    사진들을 보면 코스가 좁지는 않은데 러프를 제외하면 꽤나 좁다. ㅜ

    춘천 베어크리크

     

    이날 나는 드라이버가 개판이 나서 어짜피 스코어는 엉망이었으나...

    캐디 말로는 다른 곳보다 10~15타 정도는 플러스 하는게 맞다고 한다. 살짝 위안이 되었다. ㅋ

     

     

    파 3홀은 평균적으로 길이가 꽤 길었다. 올해 다녀본 구장 중 김포와 더불어 가장 길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화이트 티 기준)

     

    거의 밀리지도 않은 데다 전반 끝나고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넘어가서 총시간이 5시간이 안 걸렸다.

    물론 서울 오는 길 중간중간 정체현상으로 인해 거의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날 3인 플레이를 해서 엔빵 정산을 하니 먹은 것(맥주 한잔과 커피 한잔씩) 포함 인당 39만 얼마가 나왔다.

     

    그린피가 20대 후반에 수도권에 있다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 언젠가는 또 가보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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