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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진도 패밀리 클린 파셜오션뷰 후기 (주차, 부대시설, 일출)구석구석 2025. 3. 27. 16:37반응형
방이 좀 아쉬웠던 쏠비치 진도
쏠비치 진도는 현재 진도에서 가장 좋은 숙소가 아닐까 싶다. 진도에서 숙박을 한게 이번이 처음이었고, 조식 2인이 포함된 패밀리룸(클린 파셜오션뷰)을 이용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방은 좀 실망스러웠지만 경치와 부대시설은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성인 둘, 아이 둘 총 네명이 이용을 했다. 공식적인 체크인 시간은 15:00로 되어 있으나 14:00 조금 넘어 도착해도 체크인이 가능했다. 전망을 위한 방배정 번호표 뽑기는 다른 글을 참고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굳이 아까운 시간을 번호표 뽑기에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미리 말하고 싶다. 실제 발코니에서 외부를 본 것은 아주 잠시였고 밖에 나가면 멋진 경치가 펼쳐지기 때문에 전망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차는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다수의 숙소들이 저녁을 먹고 들어오면 주차할 장소가 많지 않은데 이곳은 저녁 늦게 들어와도 주차공간은 여유롭다. 아무리 멀어도 건물까지 도보로 2분 이내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강원도권 리조트들에 비해 단체관광객(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리조트는 지하를 통해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 방을 배정받고 나면 비가 쏟아지더라도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위 지도 1번은 웰컴센터로 여기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한다.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이 여기에 있다. 마트, 식당, 카페, 수영장 및 사우나, 오락실, 노래방, 탁구장 등
우린 애들 때문에 저녁먹고 지하에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란 게임을 했는데 60분 이용권으로 재미있게 놀았다. 단, 저녁 식사시간이 끝날때쯤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
여러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야경을 찍어놓은 사진들이 많은데 솔직히 별거 없지만 전경이 전체적으로 나오는 방을 원한다면 위 지도 2번 동그라미 라인을 달라고 해야한다. (타워 C)
우리는 타워 D동을 이용했는데 전경 전체가 한눈에 보이지는 않았다.
3번 쪽으로 걸어가면 외부 산책로가 나오는데 바닷가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생각보다 멀지 않아 힘들지 않다.
쏠비치 진도 패밀리룸 클린 파셜오션뷰 방은 내가 싫어하는 원룸 형태이다. 화장실도 하나있다. 화장실에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있다. 조식 2인 포함하여 토요일에 314,000원으로 이용을 했는데 가성비가 좋진 않다.
2025.3.22(토) 이날 낮 온도는 거의 20도까지 올라가서 방이 상당히 더웠는데 에어컨을 킬 수 없었다. 가동 시기가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다. 의자에 앉으니 천장에 에어컨과 필터까지 보이는데 필터에 먼지가 좀 심하더라... 이부분까지는 신경쓰지 않는듯.
입실하고 방 안을 보는데 머리카락 몇개를 발견함. 컨디션이 최상으로 깨끗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생긴지 아주 오래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TV가 상당히 작다. 정확하진 않지만 45인치 정도로 보인다. 요즘은 모텔만 가도 70~85인치대 TV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타워 D동 파셜오션뷰 발코니에서 찍은 영상이다.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아서 경치가 꽤나 이쁘다.
저녁 먹기 전에 리조트를 쭉 둘러보았다. 부대시설 이용시 투숙회원, 분양회원 할인이 적용된다. 웰컴센터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외부에도 자리가 꽤 있다.
원래 인피니티풀을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내려다보니 사람이 꽤 많더라. 특히 일몰 타임때는 수영 조차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3~4시쯤 사진이다. 보이는것보다 상당히 번잡스러웠음.
해안산책로 초입에는 신비의 바닷길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바닷가까지 내려가는데 약 3분이면 된다. 경치가 좋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니 여기는 꼭 가보는 것을 추천! ㅎ
근처에 나가 저녁을 먹느라 일몰은 못봤다...;
다음날 아침 일출 시간을 보니 06:40 정도로 나오더라. 부지런한 둘째랑 둘이 나와서 일출을 봤는데 은근 이뻤다. 참고로 해가 떠오르는 것은 방에서는 안보인다.
아래 지도 1번 위치에 얕은 언덕이 있는데 산책길이 잘 되어있어 거기 올라가서 보는게 제일 잘보인다. 건물에서 1번 위치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다. 해는 2번 방향에서 올라온다.
언덕에는 사람들이 약 열댓명 있었다. 이 먼곳까지 왔는데 일출은 봐줘야 한다. ㅎㅎ 자동차로 올 수 있는 대한민국 가장 왼쪽 아래 있는 땅이다. 일출 보는 사람들 중 우리 애가 제일로 어렸던 것 같다...
조식은 아침 7시 30분 부터 시작이다.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을텐데 ㅋ 가격 대비 음식은 나쁘지 않은듯 하다. 숙소 바로 근처에는 식당이 여러곳 있는데 아침식사를 배달해주는 곳들이 있다. 내가 저녁을 먹었던 '해녀소녀식당' 에서도 아침 배달을 해준다고 했다. 숙박에 조식 2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면 여기서 배달시켜 먹었을듯.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다. (저녁 후기는 따로 올릴 예정)
리조트 주변은 식당 몇곳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다. 쏠비치 진도가 진도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 같다. 다 좋았는데 방이 상당히 아쉽다는. 삼척, 양양 쏠비치처럼 침대방, 작은방, 화장실 2개의 구조였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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