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별마로 천문대 방문한다면 꼭 체크해볼 것!

영월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넣어야 할 별마로 천문대!

 

영월에는 가볼만한 곳이 몇군데 있다. 그 중 꼭 추천하고픈 곳이 바로 이곳이다.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여러 구경후기들이 있으니 이번 포스팅은 꼭 체크해야 할 내용 몇가지를 적어본다.

 

1. 미리 일몰 예정시간을 체크하여 예약을 한다.

포털에서 일몰 시간을 검색하면 친절하게 나오고 있다. 여행 예정일 일몰을 체크하여 가급적 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밝을때보다는 어두울때 가는 것이 좋으며 너무 늦은 시간은 피곤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천문대 올라가는 시간은 해질녘이라 주변 풍경을 보면서 올라갔다. 참고로 영월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식당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조금 이른 저녁(5시~6시)을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은 꽤나 여유있다. 주차를 하고 건물안에 들어가서 예약 확인을 한다. 프로그램은 지하1층에 있는 전체투영실에서 별자리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약 20여분)과 이것이 끝나고 맨 위층인 4층의 천체관측실에서 하늘의 별을 보는 것(약 30분)이다.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주변에서 찍은 사진이다. 봉래산에서 영월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영월 봉래산 꼭대기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

 

 

2. 지하1층에서 진행하는 가상 별자리 설명은 꼭 미리 줄을 서두자.

예약된 시간에 맞춰 줄을 미리 서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해당 시간대 예약한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거의 끝쪽이라면 찢어져서 앉을 확률이 높다. 일행과 붙어서 앉기 위해선 미리 줄을 서는 것이 좋다.

 

20여분간 진행되는 별자리 설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들인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억지스럽다. 오히려 단군신화가 훨씬 사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의자를 뒤로 제껴 거의 반 누운 상태에서 천장의 화면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내용은 그렇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그리스 로마신화 만화라도 미리 보고가면 설명을 들을 때 훨씬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지하 1층의 전체 투영실

 

 

3. 별자리 설명이 끝나면 4층 천체관측을 위해 뛰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필요없다.

4층 천체관측은 선착순으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약 4대 정도의 망원경을 줄을 서서 보기 때문에 회전이 금방금방 돌아간다. 그럴만도 한게 뭔가 어마어마한게 보일까 기대하겠지만 실제 망원경을 통해 봐도 그냥 빛나는 점하나가 보이는게 다이기 때문이다. 운이 좀 없었는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 마침 미세먼지 때문에 날이 흐려 맨눈으로는 별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망원경으로 보는 점 하나를 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4층 천체 관측실 (왼쪽이 천장 열리기 전 / 오른쪽이 천장 열린 후다.)

 

하지만 4층 천장이 처음 열릴때에는 생각보다 신기했다. 그리고 상당히 큰 메인 망원경(날이 흐려 사용은 못했지만) 앞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4. 천문대 주변 일부 구간(길)은 좁아서 초보 운전자에게는 비추한다.

특히 야간에 내려올 때에는 다음 타임을 위해 올라오는 차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2대가 나란히 지나가지 못하는 길이 많다. 경사도 있고 꼬불거리기 때문에 초보운전자에게는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길이다. 미리 지도 검색을 하여 로드뷰를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5. 간혹 일부 후기를 보면 읍내쪽에서 올라가는길이 낫다고 하는데 상관없다.

읍내쪽(영월고등학교 앞 지나가는)에서 올라가는 길이나 시스타 리조트쪽에서 올라가는 길이나 서울의 북악스카이랑 비교했을 때 별 차이 없다. 나는 오히려 시스타쪽에서 가는 길이 편했다. 다만 두 길이 만나는 곳부터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길(차로 약 5분 정도 소요)이 4번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초보운전자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는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