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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우스 일반형 동절기 이용후기! 좋은점, 아쉬운 것 (ANANTI CODE)내돈내산 2023. 1. 11. 20:24반응형
ANANTI CODE 더하우스 일반형 이용후기이다. 대부분의 포스팅이 자기가 즐긴 사진 위주라면 이것은 만족스러웠던 것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팁 몇 개에 관현 자세한 내용이다.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가성비가 훌륭한 독채를 편하게 이용
일반형과 확장형이 있는데 방하나가 더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주차대수도 일반은 2대까지 가능하고, 확장은 3대까지 가능하다.
나는 우리 가족(4명 / 성인 2, 아이 2)만 이용을 했다. 차는 한대만 등록. 일반형은 주차장에 차를 2대까지 댈 수 있다.
방 생김새나 구조 등은 워낙 관련 포스팅들이 많아 많이 봤을 것이다.
우선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 지어 설명하겠다. 설명 전 방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는 것은 영상을 참고하면 됨.
장점
◆ 모든 것이 넓다. 여유롭다.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 퀸사이즈 침대가 있는 조금 작은 방이 있고 넓은 거실. 그리고 넓은 테라스는 참으로 여유롭다.
하지만 여분 침구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인 침구 추가가 4만원이라고 함) 두 가족이 가기엔 잠자리가 좀 좁고, 두 커플이 가기엔 아주 제격이다.
특히 큰 침실과 연결된 화장실이 꽤 넓다. 더하우스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늑한 곳은 바로 이 화장실이다. 바닥도 따뜻하여 솔직히 침구만 있다면 화장실에서 충분히 잘 수 있다.
◆ 소음에서 완전한 해방.
아무래도 독채로 되어 있다 보니 소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물론 테라스에서 너무 떠들면 바로 옆에 있는 독채에 민폐를 끼치겠지만 실내에서 아무리 뛰고 떠들어도 간섭받을 일이 없다.
◆ 널찍한 테라스와 우리만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우리는 한 겨울에 가서 수영장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하절기에 온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벌레들만 없다면)
저녁 7시부터는 캠프파이어 느낌을 아주 조금 느낄 수 있는 모닥불도 피워준다. 밤 11시 반~12시쯤 꺼지게 세팅이 되어 있다. 바깥이 너무 추워 잠시 인증샷 찍으러 보는 것 말고는 ㅜ
◆ 나름 가성비가 훌륭하다.
뭔 멍멍이소린가 할 수 있다. 요즘 원룸형 인기 호텔들도 주말에 40~80만원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물론 더 비싼 것과 좀 더 싼 것도 있지만. 그래도 아무 방해도 없는 우리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휴식하는데 66만원이라면 혜자스러운 가격이 아닐까 싶다. 어디까지나 방값에 한정된다. 부대비용(조식, 배달음식, 카페 등)이 꽤나 많이 나온다.
◆ 화장실, 샤워실 온수가 죽인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지금껏 다녀봤던 숙소들 중 가장 온수가 금방 제대로 나오는 곳이었다. 근데 뜨거운 물은 진짜 데일정도로 뜨겁기 때문에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 혼자 샤워실에 들여보내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화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온수에 수압도 정말 좋은데 샤워기 헤드는 조금 별로였다. 좀 더 넓게 퍼지는 구조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
◆ 난방이 겁나 잘된다.
층고가 무지 높고 넓은 독채 안에는 개별난방 버튼이 몇 군데 달려있는데 한 겨울에 팬티만 입고 잘 정도로 난방이 무지 빠빵했다. 냉방도 잘되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은 하절기에 한번 더 이용해 보고 남기겠다.)
◆ 방에 음식이 배달된다.
아마 수많은 이용후기들을 봤을 것이다. 떡볶이, 고기, 치킨, 파스타 등...
생각보다 빨리 따끈따끈 먹기 좋게 배달이 된다. 비닐봉지를 비롯하여 일회용기들의 퀄리티까지 좋았다. 맛은 뭐 죽인다 정도는 절대 아니고 평범한 맛있는 정도.
아래 사진은 왼쪽 위부터 찹스테이크, 감자튀김(37,000원) / 우삼겹 떡볶이(27,000원) / 치킨 윙 & 야채스틱, 감자튀김(25,000원) / 포크 소시지 토마토 파스타(23,000원)으로 총 112,000원이다. 후덜덜. 첫 방문 기념으로 배달을 시켰지 다음부턴 안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ㅋ
◆ 냉장고 안의 음료, 주류, 간식거리가 생각보다 안 비싸다.
뭐 그래도 밖에 있는 편의점을 다녀오는 것이 훨씬 싸다. 젤 가까운 곳이 약 2km 이내로 세븐일레븐이 있다. (상당히 큼)
◆ 꽤 청결했던 룸 컨디션
이렇게 큰 독채 구석구석을 청소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모든 것이 깨끗해 보였다. 물론 바닥이고 뭐고 정정말 깨끗하게 빡빡 닦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욕조, 화장실을 봤을 때 과연 어떻게 청소를 했을까 생각은 들었다. (룸 전체에서 불쾌한 냄새는 1도 안남)
단점
◎ 화장실에 비데가 없다. (내 기준 최악의 단점이다.)
아마 평소 비데를 쓰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다. 요즘 대중적인 콘도를 가도 비데가 설치된 곳들이 많다. 특급호텔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근데 여긴 비데가 없다. 물론 없다는 건 가기 전에 후기들을 통해 알았지만. 장소를 불문하고 규칙적인 생리활동을 하는 나 같은 부류의 닝겐들에게 비데는 필수다. 제발 좀 설치하자.
◎ 침실 커튼 근처, 화장실 양변기 쪽은 은근 외풍이 있다.
분명 실내는 따뜻한데 화장실(양변기) 쪽에는 우풍이 있어 싸늘하다. 따뜻한 침구 속에 있다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 앉으면 다시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절기)
◎ 수건이 여유롭지 않다.
화장실이 두 개인데 각 화장실마다 작은 수건 2개, 큰 수건 2개가 끝이다. 화장실 넓이에 비해 수건의 수는 짜다. 하절기에 수영장까지 이용한다면 분명 수건은 모자랄 것이다. 그래도 4개까지는 비용 없이 보충해준다고 한다. 당연히 수건은 보충했다.
◎ 어메니티는 조금 실망스럽다.
아난티라는 네임밸류만 보고 은근 딥디크, 불가리 등을 기대했으나 이미 후기에서 본 정체불명의 고체들...
뭐 친환경 어쩌고를 위해 그렇게 준비했다 하나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덩어리들 생각보다 거품도 잘났다. 향은 별로 ㅜ
◎ 조금 동떨어진 위치
테라스, 무라타, 풀 하우스 같은 방들은 같이 모여있다. (로비, 라포레 등등)
더하우스는 독채식으로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로 가장 가까운 거리를 원한다면 무조건 H101호로 체크인 하는거다. 여기선 그래도 한 3분 정도면 waterhouse까지 진입이 가능했다. (조금 오르막길을 통해)
◎ 복층 구조
모닥불 호출 시 불 피워주러 오시는 분 문 열어주기 위해서 / 배달음식 주문 시 음식을 받기 위해 / 수건 보충 시 등등 초인종이 울리면 거실에서 티비보다 후다닥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동선이 길다. 물론 좀 늦는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지만...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는 분 생각하면 미안하니까 뛰게 된다.
◎ 테라스에서는 프라이버시가 아쉽다.
이곳을 방문하는 차들이 올라가는 길이 훤히 보인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지 않는다. 하지만 신경은 쓰일정도다. 그리고 메인 공간(라포레에서 워터하우스 사이의 공간 담)의 담벼락에서도 H101호의 테라스는 일부 보일 수 있다. 만약 이런 것도 신경이 쓰인다면 좀 더 아래쪽에 위치한 방으로 체크인을 하면 된다.
◎ 상당히 외지다.
물론 이안에서 다 해결도 가능하다. 차로 10~30분 거리에 맛집들도 많다.
만약 밖에서 한 끼의 식사를 생각한다면 꼭! '설악한우마을 2호점'에 가서 불고기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1박 2일간 먹은 것 중 가장 생각나는 곳이다.
아래는 객실안에 비치된 설명서이다. 모바일 앱 활용법, 음료와 간식 가격 등 안내가 되어있다.
2022.12.31(토) 기준이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나도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꽤 많은 후기들을 보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방 자랑 위주더라.ㅎ
솔직하게 최대한 적어보았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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