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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샥스코브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이유와 조심할 점 (하와이 가볼만한 곳 Shark’s Cove)
    하와이 2023. 7.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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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샥스코브

     

    아마 오하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볼 만한 곳들을 열심히 검색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가기 전에 엄청 열심히 찾아보고 구글맵을 통해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했었었다. 패키지여행인 경우 이곳을 가기는 힘들지만 자유여행으로 가는 분들은 여정에 꼭 넣어보기를 바란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꼭 한번 체험시켜 주고자 유명한 포인트인 허나우마베이와 샥스코브를 놓고 찾아보고 비교해 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샥스코브를 선택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하와이는 전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비수기, 주중의 개념이 없다. 어딜 가든 관광객들은 넘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가야 쾌적하고 놀고 구경할 수 있으며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적어본다. 이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동선, 소요시간

    일단 와이키키 시내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길은 고속화도로를 거쳐 왕복 2차선 국도를 통해 가게 된다. 지나가는 길에 돌플랜테이션도 있으니 스노클링을 먼저 하고 나서 오는 길에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돌아저씨 농장은 호불호가 갈리니 유명한 아이스크림만 먹고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추천 시간 및 주차, 노는 곳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가고 싶어 하는 시간은 남들도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붐빌 수밖에 없다. 우리는 조금 일찍 일어나서 와이키키 시내에서 아침을 후딱 먹고 출발했다. 오전 10시 도착을 목표로 했는데 도착해 보니 이미 주차장의 90% 정도가 차 있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더라면 주차를 위해 주변을 빙빙 돌거나 기다렸어야 했을 것이다. 주차비가 없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다.

     

    하와이의 날씨는 이른 아침이라도 그리 춥지 않고, 외국인들을 보면 아침 6~7부터 바다에서 노는 사람들도 꽤 있다. 오전 8~9시 도착을 목표로 계획을 세운다면 좀 더 쾌적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지도를 보면 가장 베스트 주차구역은 아래 1번 옆의 빨간 줄 지역이다. 여기에 차를 세우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여기에 자리가 없다면 2번 주차장에 대야 하는데 왔다 갔다 하기가 은근히 귀찮으며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일단 무조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로드뷰를 꼭 확인해 보자. 아래 보면 도로 옆 갓길에도 차를 세워놓았는데 견인의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 나도 가기 전에 하와이의 주차가 힘들고 견인도 잦다는 말을 봤었는데 실제 있으면서 견인되는 것은 딱 한번 시내 쪽에서 봤을 뿐이다.

     

    아래 사진에서 우리가 차를 세워놓았던 곳은 빨간색 동그라미 부근이다. 바로 뒤 내려가는 길이 있다.

    위위 그림을 보면 주로 3번 지역과 4번 지역에서 사람들이 노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무조건 3번 지역에서 놀면 된다. 3번 지역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직접 들이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재밌게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일부분은 조금 깊다. 2미터 가까이... 4번 지역은 후기를 보면 성인들이 하기에 좋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별로이다. 일단 물속 바위들이 너무 크기도 하고 파도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3번에도 물고기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기서 구경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래에서 다시 얘기하지만 성게를 조심하자.

    샥스코브 Shark’s Cove
    아이들과 스노쿨링하기 정말 좋은 샥스코브 / 모두 다이비프로 스노쿨링 마스크 착용 중 ㅋ

    물밖이든 물속이든 바위들이 꽤나 날카롭기 때문에 이것들과 성게만 조심한다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준비하면 좋은 것들

    충분한 타월, 스노클링마스크 또는 물안경, 구명조끼, 물놀이용 장갑, 가능하면 래시가드, 고프로, 간식거리이다.

     

    일단 이곳은 부대시설이라곤 없다. 화장실 한 곳과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는 야외 간이 샤워시설 하나가 전부이다. (위 그림 1번 동그라미 바로 아래 네모 부분) 대한민국의 해수욕장은 굉장히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용변을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다. 샥스코브는 그냥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치타월은 최소 2개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래는 2시간 정도 물놀이를 마친 후 대충 샤워하고 말리는 모습이다. 해가 워낙 강해서 타월이고 수영복이고 금방 마른다.

     

    참 옷을 화장실에서 갈아입는 관광객들도 있었는데 대다수가 차에서 잽싸게 갈아입었다. 우리도 그랬고. 화장실이 별로 깨끗하지 않고 거리도 있었기 때문이다.

    요 돌담 바로 앞에 렌트카를 세워놨었다.

     

    아무래도 물속에 여러 종의 물고기들이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구경을 하려면 스노클링마스크가 있는 게 좋다. 여행 가기 전 많이 비교해 본 후 다이비프로를 준비해 갔는데 정말 잘 사간 것 같다. (후기들을 보면 UV코팅 안 돼있는 것을 추천하는데 나도 안 돼있는 것을 구입)

     

    물놀이용 장갑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있다고 하여 완벽한 방어는 되지 않는다. 여기는 바위들이 물속과 물밖에 굉장히 많은데 조금 날카로운 바위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바위가 아니고 물속 바위 곳곳에 무지하게 붙어있는 성게들이다. 아무 생각 없이 바위를 짚고 앞으로 나아가다 성게 가시에 찔렸는데 피가 좀 났다. 물론 금방 지혈을 됐는데 굉장히 따갑다. 첨부한 영상 30초경부터 확인하면 바위에 성게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른도 아이도 조심하자!

    고프로로 직접 찍은 샥스코브

    샥스코브 바위에 붙어있는 성게들
    성게 가시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무지 아픔. ㅜ

     

    래시가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정신없이 물속을 휘젓고 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위에 살짝 쓸릴 수 있다. 특히 조심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영광의 상처가 남기 쉽다. 우리 애들도 다리에 쓸린 자국이 있었다. 래시가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꼭 입히는 것이 좋다. 무릎부터 시작하는 깊이는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면 성인키 이상 깊이로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른이 옆에서 항시 보고 있겠지만. 수영을 못하는 성인도 구명조끼는 챙기자. 성인키 이상 깊이는 위 지도 3번 지역에서는 극히 일부이다. 대부분이 무릎에서 성인가슴 높이이다.

     

    주변에 음료나 간식을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아침을 꽤나 든든하게 먹었다고 생각하여 물 말고는 따로 안 챙겼는데 2시간 놀고 나니 배가 많이 고팠다.

     

     

    내가 하나우마베이 대신 샥스코브를 선택한 이유!

     

    1) 무료인데 볼거리도 많음.

    하나우마베이는 개인이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이게 이틀 전인가 열려서 경우에 따라 현지에서 해야 할 수도 있음. 물론 검색하면 나오는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약할 수도 있으나 가격은 꽤 있다. 그에 반해 샥스코브는 주차비, 입장료가 없다. 후기를 보면 물고기들도 더 많다고 한다. 내가 봤을 때도 꽤 많았다.

     

    2) 오하우섬 가운데를 질러 북쪽 포인트를 같이 구경할 수 있음

    이곳은 사람들이 운전을 정말 교양 있게 하여 운전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경치도 즐기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괜찮았다. 파인애플 농장은 별로라는 분들도 있으나 아이스크림 맛은 괜찮았다. 기념품 가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3) 보통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에만 갈 수 있다.

    라니카이 필박스처럼 내가 원하는 곳을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나도 가기 전에 두 곳 체험글을 올린 분들이 있기에 여쭤봤더니 다들 여기를 추천하더라.

    또 가보고 싶은 샥스코브 (하와이 오하우섬)

     

    여행을 오는 분들 중에는 여유롭게 바닷가에서 즐기고 가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가급적 많이 구경한다는 성격이라 6박 8일의 일정이 꽤나 빠듯했었다. 그들 중 내 기준으로 제일 재밌었던 곳을 뽑자고 하면 단연 샥스코브였다.

     

    아이들은 돌고래 체험과 이것을 놓고 갈등을 한다.

     

     

    Shark’s Cove · 미국 96712 하와이 할아이와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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