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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디즈니 아울라니 호텔 오션뷰 방 장점 및 단점하와이 2023. 8. 17. 13:43반응형
아마도 이 글을 보게 되는 분들은 하와이(오하우섬) 여행을 계획하다 검색을 통해 우연찮게 들어온 분들이 아닐까 싶다.
방문을 감사드리며, 정확하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니 꼭 참고해 보기 바란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보통 하와이하면 떠오르는 게 와이키키라 이쪽 위주로 숙소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데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오는 분들이라면 디즈니 호텔을 꼭 넣어볼 것을 추천한다. 여기 바로 옆에는 포시즌도 있는데 연인이나 신혼부부 사이에 꽤나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이라 이곳을 이용했지만. 방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면 연인들에게도 여기가 더 좋은것 같다.
말이 또 길었다.
일단 내가 이용했던 방은 리조트 룸 중 가장 가격이 센 오션뷰 룸이었다. 물론 빌라, 스위트룸에 비하면 저렴하다. 보통 커플이나 3~4명 가족인 경우 대부분이 리조트 룸을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미리 이야기하지만 오션뷰 방이라고 하여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게 과연 오션뷰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저 멀리 보인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그냥 스탠다드뷰 방으로 예약을 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주변은 해가 지면 별로 볼 게 없다. 아래 사진 전경이 전부다. 근데 이 전경은 꼭 방이 아니더라도 객실 통로나 로비 쪽에서도 얼마든지 감상이 가능하다.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야경 그리고 야간에는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창문을 열고 잘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방안에서 죽치고 있기에는 하와이까지 날라간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 방에만 있기에는 방도 작다.
바쁘게 일정을 소화한날(거의 어두울 때 들어옴), 하루는 수영장, 라군을 열심히 이용하다 보니 발코니에 나갈 일도 거의 없더라. 이 말은 즉슨 굳이 좀 더 비싼 오션뷰 방을 예약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방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대한 적게, 남는 비용으로 맛있는 것 하나를 더 사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우리가 발코니에 나간건 체크인 후 방에 첨 들어왔을 때 잠깐이었다. 체크인 한 날 방에 들어가보니 티비 모니터에 저렇게 나오더라. 별것도 아닌데 은근 기분 좋아졌다는.
장점 몇가지
1. 룸 컨디션이 굉장히 훌륭하다.
여기를 이용하기 전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를 이용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바닥과 침구의 뽀송한 상태는 최상급이다. 분명 여기도 수영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일 텐데 상당히 쾌적했다. (개인적인 생각에 그 이유는 중앙공조장치가 아닐까 싶음)
2. 전형적인 미국식 침대와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소파
상당히 높고 큼지막하다. 성인 2, 아이 1명은 충분히 잘 수 있을 정도. 킹사이즈처럼 보이는 침대 옆에 소파가 있는데 소파를 끄집어 당기면 침대처럼 펼쳐진다. 애들 2명은 넓게 쓸 수 있다.
소파를 펼치면 침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좀 딱딱하다. 3. 화장실이 꽤 크다.
화장실이 꽤나 널찍하다. 습하지 않아 좋다.
화장실은 꽤 넓고 쾌적했다. 4. 인테리어 자체가 디즈니다.
디즈니 자체에 별 관심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나지만 호텔 입구, 로비, 복도, 방문, 방 내부 등 이곳저곳에서 디즈니 냄새가 풀풀 풍긴다. 규모를 봤을 때 구석구석 관리가 굉장히 잘되고 있다. 리조트 내 어디서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온다.
여러 포스팅에 나오는 스탠드 / 투숙 시 선물로 주는 뱃지들 / 화장실에 있는 어메니티 5. 엘리베이터가 꽤나 많고 오래 기다릴 일도 없다.
분명 투숙객들은 무지하게 많을 텐데 생각보다 복도나 엘리베이터는 쾌적하다. 다들 어디에 숨어있는지.
6. 리조트 내부, 산책길 따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어디서 찍든 사진들도 잘 나온다. 라군 옆에로 쭉 이어진 산책길은 꼭 가봐야 한다. 해 질 녘에 가보면 정말 이쁠 것 같다. 그리고 로비 근처에 기념품 샵도 있는데 디즈니에 관심 없는 성인도 눈이 돌아갈 정도로 아기자기 귀여운 것들이 많다. 모자랑 티를 샀는데 티의 품질은 별로다.
산책로 끝쪽에는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잔디밭이 있다. / 기념품 가게에서 산 것들. 단점 몇 가지
1. 저녁부터 아침까지 방이 꽤 춥다. (가장 중요)
처음에 나는 냉난방기가 고장 난 줄 알았다. 방 내부 에어컨을 꺼도 위 환풍구에서 찬바람이 스멀스멀 계속 나오더라.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니 중앙공급식 설비라 에어컨 작동과 상관없이 바람이 나온다고 한다. 정말 자면서 너무나도 추웠다. (참고로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은 아님) 만약 평소에 추위를 조금이라도 타는 편이다라고 생각되면 바람막이 이상의 입고 잘 것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발코니 창을 열고 자도 바람이 무지 불어서 전혀 따뜻해지지 않는다. (은근히 시끄럽기도 하다)
2. 비데, 물이 없다.
뭐 이건 대부분의 호텔들이 비슷할 것이다. 정말 대한민국의 호텔은 최고이다. 참고로 마지막 숙소였던 카할라 호텔 화장실에는 비데가 있었다. 보통 하와이로 (자유)여행을 가는 분들은 기본 5~6일 이상으로 갈 것이다. 차라리 여행 첫날 시내에 있는 월마트나 이곳저곳에 있는 대형마트(세이프웨이 등)에 가서 생수를 많이 사다 놓는 것이 좋다. 우리도 둘째 날 마트에 가서 20여 개 들어있는 것을 샀는데 일반 상점에서 낱개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그리고 편했다.
미국 화장실은 신기한게 비데가 없고, 바닥에 배수구가 안보인다. / 화장실은 대한민국이 최고다. 3. 생각보다 방이 좁다.
가족 여행이다 보니 캐리어 3~4개 이상은 기본인데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놓을 공간 자체가 별로 없다. 천장은 높지만 바닥에 여유공간이 거의 없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게 싫다면 리조트 룸이 아닌 빌라, 스위트룸을 알아봐야 하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다.
보이는 바닥공간이 전부다. 캐리어를 펼쳐놓기도 애매하다. 4. 정신 차리지 않으면 돈이 술술술 나간다.
객실카드에 내 신용카드가 심어져 있고 리조트 내에서 뭘 먹든, 뭘 사든지 이 객실카드 하나로 해결이 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하와이고 환율에 익숙지 않은 상황이라 나중에 계산하다 보면 생각보다 지출이 크다. ㅜ
이곳에 머물면서 감탄했던 것은 리조트 내 모든 건축물 자재가 짭이 없다는 것이었다. 수영장 한가운데 솟아있는 암석들도 실제 돌이었다. (플라스틱 모형은 전혀 없음) 객실 문을 비롯하여 수많은 나무 재질들이 진짜 통나무로 만든 물건 같았다.
어딜 가든 쾌적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으며, 특히 수영장을 지나 연결되는 산책로도 너무 좋다.
좀 허접하지만 아래 영상 한번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전체 여행 일정이 6박 일정이라 이곳에서는 2박을 했다.
디즈니 포스팅은 3개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마지막은 수영장, 바닷가에서 이야기이다.
아래 1탄 내용도 체크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정리 1탄! 방 예약 및 주차(발렛, 셀프) Aulani, A Disney Resort & Spa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는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보통 오하우 여행을 계획한다면 대다수가 와이키키 쪽으로 숙소를 알아보기 때문에 이곳은 애초부터 들어가지 않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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