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정리 1탄! 방 예약 및 주차(발렛, 셀프) Aulani, A Disney Resort & Spa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는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보통 오하우 여행을 계획한다면 대다수가 와이키키 쪽으로 숙소를 알아보기 때문에 이곳은 애초부터 들어가지 않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가 있다. 나또한 그랬다. 하지만! 아이들과 동반한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그 어떤 숙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며 자유여행으로 가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패키지로는 아직 갈 수 없다. (아이들이 없는 커플들도 좋아할 것 같다.) 최고의 단점이라면 조금 사악한 가격이지만 일생을 살면서 쉽게, 자주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

 

위치는 오하우 섬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와이키키에서 차로 약 30~40분 정도면 도착한다. 동네 이름이 코올리나. 라군이 정말 잘 형성되어 있고 물속 바닥 등 상태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앞 바다보다 훨씬 좋았다. 사람은 힐튼쪽이 훨씬 많음. 구글 지도에 등록된 명칭은 '아울라니, A 디즈니 리조트 & 스파' 이다.

아울라니, A 디즈니 리조트 & 스파 · 92-1185 Aliinui Dr, Kapolei, HI 96707 미국

 

우선 나는 영어 울렁증이 있고, 아주 기본적인 기초 대화 외에는 일상에서 쓸 일조차 없는 상태에서 아무 문제없이 잘 다녀왔다. 나같은 분들도 쫄지말고 직접 인터넷으로 예약해보시길. (데스크 직원의 실수로 한가지 해프닝이 있긴 했다.) 실제 현지에 다녀보면 나보다 영어에 취약한 분들도 많더라. ㅋ

 

 

방 예약 하기 / 찾아가기 / 현지 체크인

 

예약은 공홈을 통해 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진행하면 되는데 일단 사이트 자체가 빠릿하지는 않다. 그리고 크롬에서 자동번역을 해놓으면 중간에 에러가 나기도 하니, 영문 사이트로 진행하되 모르는 부분은 파파고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https://www.disneyaulani.com/

Aulani Hawaii Resort

 

하나 팁을 드리자면 방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야간에는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불고, 해가 지면 별로 볼게 없기 때문에 돈을 더주고 오션뷰 또는 상급의 방을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도 멋모르고 일반 룸 중에선 가장 비쌌던 오션뷰 방으로 했는데 첫날 체크인 시 발코니에서 사진찍은거 외에는 발코니 나갈일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오션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리조트 내 산책길이 정말 잘 되어 있는데 도보로 한 5~7분만 나가면 그림같은 경치를 볼 수 있다.

 

2023.5월 말 여행이었는데 예약을 5월 초에 했었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2박 방값만 거의 270만원 ㅜ

 

공홈으로 예약하는 과정에서 보증금으로 총 금액의 약 45% 정도를 선 결제한다. 방 예약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예약 확인 관련 내용이 날라온다. (예약 번호 포함) 혹시 몰라 메일로 온 내용을 출력하여 챙겨갔다.

 

 

렌트카를 타고 구글맵을 통해 편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이놈에 리조트가 어마어마한 규모에 비해 들어가는 구멍이 쥐씨알만하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입구를 지나치기 쉽다. 나도 네비를 보면서 들어갔는데 처음에 여기가 맞나? 할 정도로 대로변에서 출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그길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하는 방법은 아래 따로 자세하게 설명하니 그 내용도 꼭 참고!)

 

요 영상을 보면 호텔 진, 출입과 주차에 대한 내용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보통 호텔들 체크인 시간은 15:00~16:00부터 된다고 적혀있는 곳들이 많지만 실제 더 일찍가도 체크인을 시켜준다. 우리나라와는 좀 달랐다. 오하우에서 묵었던 숙소(힐튼, 디즈니, 카할라)들 모두 그랬다. 뭐 그날그날 따라 다를 수 있다고는 하는데 13:00~14:00에 가도 다 해줬다. 

 

그리고 현지에서 체크인 할 때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머무르는 동안 리조트 내에서 사는 것들은 아래와 같이 카드로 된 룸키로 결제가 진행된다. 체크인 시 데스크에 있는 친절한 직원이 관련 내용을 설명 해준다.

 

똑같은 모양의 방키를 주는데 경험 상 둘 다 결제 기능은 되는 것 같고, P라고 써놓은게 주차 기능이 있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직원이 P자를 주차 기능이 없는 카드에 써놔서 주차장에서 첫 출차시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입차, 출차할 일이 있는 경우 두개의 카드를 모두 갖고 가도록 하자. (그런 실수가 또 없다는 보장이 없으니)

 

리조트 안에서는 뭘 사든, 무엇을 먹던지간에 신용카드가 등록된 룸키를 주면 알아서 결제가 된다. 물론 결제가 필요한 경우 룸키 말고 신용카드를 줘도 상관은 없다.  

 

우리는 따로 신용카드는 꺼내지 않고 룸키만으로 먹고 사고 했는데 체크아웃을 하면 그날 저녁에 아래처럼 메일로 내역들이 상세히 날라온다.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전화해서 따지면 되지만 이상은 없었다. 룸키에 결제 기능이 있다면 체크아웃 시 굳이 데스크를 들르지 않아도 된다. 그냥 바로 나가면 되며, 카드키 2개는 반납없이 갖고 나가도 된다. 셀프 주차장 출차시 필요하기도 함.

 

영어 잘하는 분들은 일부 혜택같은것도 찾으시고 그러는 것 같았지만 나는 일찌감치 과감히 포기. ㅋ

만약 리조트 내에서 식사, 간식, 기념품까지 모두 해결한다면 뭐 비용은 꽤 추가가 될 것이다.

 

참! 방부터 예약하고 보니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조식(마카히키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예약 마감으로 떠서 못했다. 예약을 따로 못해도 현지 오픈시간에 가서 줄서 있으면 들어갈수도 있다고 하긴하는데 그정도까지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패스했다. 그리고 이곳의 투숙객들 대부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에서 반나절 이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주기적으로 캐릭터들이 수영장을 돌아다닌다. 그 때 얼마든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 발렛보다는 셀프 주차를 추천하는 이유!

대부분의 하와이 내 호텔들이 그러하듯이 여기도 주차비가 있다. 하루 주차비가 약 37달러 정도 하는데 발렛이나 셀프나 비용은 똑같다. 하지만 미국은 이해할 수 없는 팁 문화 때문에 발렛의 경우 차를 찾을 때마다 팁(2~3달러)이 나갈 수 있다.

 

 

셀프 주차가 더 좋은 이유!

 

1)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편하게 입, 출차를 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 발렛을 한 곳은 카할라 한 곳이었는데 필요할 때 차를 찾고 싶어도 대기시간이 있었고 팁도 소진이 되었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내에 카폴레이란 지역이 있는데 이 쪽에 가면 생각보다 먹을 곳들도 많고 마트(safeway)도 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치즈케이크팩토리도 있어서 한끼는 그곳에서 해결했다. 개인적으로 한식당이었던 지나스 키친도 있었는데 여기도 좋았음.

 

2) 주차장이 꽤 쾌적하다.

어느 시간에 가도 빈자리는 있다. 물론 텅텅비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시간대든 주차할 자리는 있다는 것이다. 가급적 2층에 자리가 있으면 거기에 주차할 것. 객실 및 프론트로 가는길에 가깝다. 만약 차에 왔다갔다 할 일이 있는 경우 발렛보다는 셀프주차장에 훨씬 가깝고 편하다.

 

 

▣ 처음 리조트 방문 시 셀프주차 / 발렛주차는 이렇게 하면 된다.

아래 1번이 셀프 경로, 2번이 발렛 경로이다. 처음 1번 진입시 차단기 앞에서 주차권을 뽑으면 차단기가 열린다. 주차를 해놓고 짐을 챙겨 체크인을 하러 가면 되는데 주차타워 2층에 차를 세우고 빨간 줄 경로(1번 동그라미 아래 줄)로 걸어가면 데스크로 찾아갈 수 있다. 체크인 시 뽑았던 주차권을 주면 된다. 룸키(주차 기능 있음) 카드를 주는데 나가고 들어올 때 차단기 앞 센서에 카드를 갖다대면 삑소리가 나면서 차단기가 열린다. 리조트 숙박을 마치고 떠날때에도 그렇게 나가면 된다.

 

발렛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1번에 들르지 말고 2번으로 바로 가서 세우면 된다. 거기 직원들이 서있음. 2번이 메인 로비와 가까운데 위에 셀프주차시 빨간 줄 경로로 가는것이 가장 가깝다. 위에 영상을 참고해보자.

 

이상 예약, 체크인, 주차 관련 정리를 마무리 한다.

방, 수영장 관련 내용은 따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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