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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하와이안빌리지 장단점 정리. 레인보우타워 3박 (객실, 화장실, 주변 등)하와이 2023. 6. 7. 18:30반응형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총정리!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며 찾아보신 분들 중 힐튼하와이안빌리지에 대해 한번쯤은 찾아보거나 내용을 접해본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이곳에서 3박을 하며 느낀 솔직한 점을 적는다.
일단 여기는 규모가 굉장히 크고 사람들도 무지 많고, 부대시설도 많다. 해변과의 접근성도 굉장히 좋은데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귀찮아하는 분들에겐 안에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놀러 다니기 좋아하고 이곳저곳 숙소를 경험해 본 나에게 이곳의 최대 장점은 뷰 하나 였다.
그것도 물론 내가 사전에 레인보우 타워 오션프론트룸으로 했기에 가능했다. 나도 하와이에 가기 전 많은 것을 찾아보았는데 확인해 보니 이 방도 호실에 따라 다이아몬드 헤드가 거의 안보이거나 잘려 보이는 경우가 있어 체크인할 때 무조건! 다이아몬드 헤드가 잘 보이는 방으로 달라고 했더니... 그러기 위해선 하루에 30달러가 추가된다고 안내를 한다. 후기를 보면 알아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줬다는 얘기들도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인지.
참고로 나는 체크인을 월요일에 했다. 미국의 방학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아예 비수기라고 볼 수는 없었지만 다른 고객들에게도 이렇게 받는지 의문이다.
맞다. 아고다 같은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면 체크인 시간이 16:00로 되어 있으나 12:00~12:30 사이에 가도 해준다. 그 시간에 가보니 벌써 사람들이 꽤 줄을 서있다. 힐튼 아너스 가입을 하고 줄 덜서는 후기를 참고하여 했어도 약 15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다. 직원들이 꽤나 많아서 생각보다 금방 빠졌다. [참고로 체크아웃 할때에는 굳이 줄서서 할 필요 없이 데스크 우측편에 QR코드 찍고, 방키 넣으면 끝나니 참고]
아래 사진은 발코니에서 본 경치다. 하와이 여행 안내서라든지 영상에서도 자주 접했던 모습이다. 경치는 굉장히 훌륭하다. (분명히 강조하지만 레인보우타워 오션프론트룸으로 예약을 하고, 하루 30달러씩 웃돈을 준 방임) 하지만 내 기준에 이곳의 장점은 이게 전부이다. 발코니 난간에서 추락하는 경우 살아날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고층에 투숙하는 분들은 술조심, 아이들 조심에 늘 신경을 쓰자.
발코니에 앉아 있었더니 눈치 빠른 비둘기들이 하나 둘 왔다 갔다 한다. 아마도 관광객들 중 간식을 던져줬던 사람들이 있어서 오는 것 같다. 이놈들 도망가지도 않는다.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에 과자 쪼가리 몇 개를 던져줬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놈들이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서 발코니를 휘휘 젓고 다니면서 똥도 흘린다. ㅜ 먹을 것은 주지 말자.
우리 방은 17층이었는데 하와이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쨍하기 때문에 경치가 좀 더 좋아 보였다. (야간은 별 볼 일 없음)
그리고 직원들이 하나같이 밝고 친절했는데 이건 이곳뿐만이 아니라 하와이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
지금부터 아쉬웠던 점들을 정리한다.
※ 화장실
정말 심각했던 것은 화장실이었는데 일단 수압이 굉장히 약하다. 그리고 화장실 크기가 엄청 작다. 샤워기 헤드는 거의 흉기에 가까울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조심해야 할게 미취학 아동이 잘못 만지다가 머리에라도 떨어지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환풍시설이 없다. 그냥 지저분한 환풍구를 통해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어있는 듯했다. 아래는 환풍구 사진인데 상당히 충격적이다. 호텔의 역사가 그대로 묻어있는 듯하다. 화장실 문은 미닫이인데 잠금장치조차 없다.
우리나라는 욕조 옆 바닥에 물이 빠지는 배수구가 어딜 가든 있는데 하와이의 호텔들은 하나같이 이런 배수구가 보이지 않는다. 샤워커튼도 부실한데 아무리 조심히 샤워를 한들 화장실 바닥에 물이 꽤나 떨어진다. 솔직히 화장실 하나만으로 두 번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 객실
전 세계 관광객들이 1년 365일 들나드는 곳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투숙객이 호텔 수영장 또는 바로 앞 해변, 라군에서 수영을 할 것이다. 몸이나 신발이 꽤 젖은 상태로 객실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마 모래도 꽤나 묻혀 들어오기 때문에 방청소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바닥 카펫은 과연 제대로 청소가 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조금 눅눅하면서도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 연식이 된 곳이라 그런지 내부 시설은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옛날 호텔 느낌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이나 아난티는 지구상 최고급 초특급 럭셔리다. 여기와 비교하면 말이다. (웨스틴 조선 느낌?ㅋ)
※ 와이키키 한복판은 아님
여기는 와이키키 핵심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 여수를 예로 든다면 웅천 신도시 쪽 느낌이라고 할까. 온갖 명품관들, 알려진 식당들 등 관련 시설은 시내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도보로 한 20여분 정도면 갈 수 있으나 쉽지 않다.
※ 오래된 느낌의 시설들
언젠가 리모델링을 하면 많이 개선되겠지만 실내가 꽤나 낡아 보인다. 화장실 환풍구를 본 뒤 에어컨도 껐다. 공조시설의 위생에도 꽤나 의심이 갔기 때문이다.
숙소를 알아보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뒤늦게 후회한 것 중 하나이지만 6박 8일 동안 워낙 힘들게 돌아다녀 정작 여유 있게 숙소 안에서 머무를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숙소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생각하는 게 좋았을 수도 있겠다.
참! 주차를 하고 체크인 데스크로 들어가는 길 왼편에는 라퍼츠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항상은 아니지만, 꽤나 줄이 서있는 것을 볼때가 많았다. 우리도 호기심에 한번 사먹어 보았는데 그럭저럭 맛은 있으나 줄서서 기다리며 먹을 맛은 절대 아니다. ㅋ 동네 자체가 물가가 높기도 하지만 가격을 보면 베스킨 라빈스는 혜자였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래 두 가지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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