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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CC 비싸도 좋은 이유 몇가지내돈내골 2023. 3. 27. 16:31반응형
서울에서 가까운 쾌적한 골프장 서서울 CC
주말 라운딩은 파주, 일산, 연천, 인천 쪽 골프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다시 풀리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그린피도 꽤 내려간 곳이 많다. 서서울은 그에 비해 큰 변화는 없다. 물론 주변에 비해 가격이 세도 자리도 잘 나지 않는다.
서서울 CC / 2023.3월 중순쯤 그렇지만 두가지 이유만으로 이곳을 갈 이유는 충분하다.
첫째, 생각보다 밀리지 않고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팀당 정확히 몇분 간격을 두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파주 일대에서는 가장 쾌적했던 것 같다. 서서울을 한 6~7번 정도 방문해 봤지만 한 번도 대기가 길다라고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회원제 골프장이다 보니 너무 빡빡하게 돌리면 분명 정회원의 항의가 클 것이다. 멀리까지 운전하고 갔는데 밀리기까지 한다면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그리고 티박스에 매트는 당연히 없다. 다음홀 티박스에 들어왔는데 앞조가 세컨을 친 것도 아닌 준비 중인 골프장들에 비하면 여기는 황제 골프이다.ㅎ
따뜻했던 봄날 라운딩 / 서서울 CC 둘째, 서울에서 왔다갔다하기가 꽤나 편하다는 점이다.
통일로 IC에서 빠져 10분 정도면 도착하니 크게 막히지도 않고 좋다. 특히 주말에 동쪽이나 남쪽으로 라운딩을 가면 야간 라운딩을 가지 않는 이상 돌아올 때 너무나 힘들다. 그리고 통일로 빠져서부터 가는 길 양쪽으로 나름 맛난 집들도 있다. 여유 있게 시간계획을 세워 식사를 하고 스타벅스 고양 DT 점에서 커피 한잔하고 들어가면 딱이다. 이날도 우리 일행은 느티나무집에서 곱창전골을 먹은 뒤 아아를 먹고 들어갔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우선 그린피가 좀 비싸다. 주말은 28만원이다. 여기에 전반 끝나고 뭐라도 먹으면 인당 33~34만원은 기본이다. 저렴한 곳, 싼 시간대를 이용하면 라운딩 두 번 할 돈이기도 하다.
전반 끝나고 먹었던 돼지껍데기. 그리고 클럽하우스가 리모델링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샤워실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샤워기의 수도 많지 않고 간격도 좁고 오픈되어 있다. 샤워장만 놓고 보면 거의 최 하위권이다.ㅋ (내 기준 최악의 단점이기도 하다.)
경치는 생각보다 이쁘진 않다. 파3 시그니처 홀이 있긴 한데 뭐 경치는 그냥 그렇다. 예쁜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원한다면 다른 쪽을 알아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코스 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고, 페어웨이도 넓직하다. 물론 양쪽 OB인 홀들이 대부분이라 심리적 압박은 있으나 욕심만 안 부린다면 크게 스코어를 잃지도 않는다. 단, 그린이 생각보다 빨랐다. (핀 자체도 쉽지 않은 곳에 있었음)
9홀 두번도는 것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베스트밸리가 근처에 있으니 이쪽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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