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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TPC 골프클럽 봄 라운딩 후기
    내돈내골 2023. 4.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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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TPC 골프클럽은 총 27홀짜리 골프장으로 TPC는 토너먼트 플레이어 코스... 뭐 말은 공식적인 토너먼트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코스라고 한다.

     

    주말에는 가급적 남쪽 또는 동남쪽으로는 이동을 하지 않았는데 기회가 돼서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왔다. 아침 7시대 티오프였는데도 불구하고 골프장을 가는 동안 벌써 끝나고 집에 어떻게 오지?란 걱정이 앞섰다. 거리상으로는 자유로나 포천 쪽과 비슷하였지만 뭔가 더 멀게 느껴졌다.

     

    톨게이트에서 빠진 후에도 거의 20km 가까이 시골길을 가기 때문에 체감이 꽤나 멀게 느껴진다. 과속방지턱도 상당히 많아서 차가 낮은 분들은 좀 조심해야 한다.

     

    아침을 먹고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클럽하우스서 배춧국을 주문했는데 맛은 음 보통이었다. 타 골프장과 좀 달랐던 것은 보통 음식 하나를 시키면 그에 따른 반찬을 개별적으로 주는데 여기는 아래와 같이 같이 주더라. (살짝 기분 상함 ㅋ) 두 명이 먹는데 왜 저렇게 주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조경은 아기자기하게 이뻤고, 드라이버를 치면 대부분 숏아이언 이하로 세컨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난 장타자 아님) 그리고 드라이버 티샷을 하기가 애매한 홀이 몇 개 있었던 것 같다.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넓어서 티샷을 할 때 심리적 부담이 적었다. 이 정도 구장이면 웬만해선 드라이버가 죽으면 안 될 것 같다. 18홀을 돌면서 블라인드홀은 딱 하나 정도였으니 아주 양호하다. 티박스에는 다행히 매트가 없다.

     

    잔디는 조선잔디였고 벙커가 상당히 많았다. 그린 자체가 빠르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핀을 정말 골 때리는 곳에 많이 꽂아두어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린에 올려도 붙이는 것조차 힘들었던 홀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양평 TPC 골프클럽
    양평 TPC / 내가 친 곳은 스텔라, 루나 코스

     

    4월 첫 주임에도 불구하고 날은 따뜻했지만 전반 4~5홀까지는 꽤나 쌀쌀했다. 후반은 반팔을 입고 쳐도 될 정도였다. 기온도 너무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더라. 그냥 우리나라는 사시사철 바람이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불었으면 좋겠다.

     

    2023.4월 첫주 주말!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완벽했던 날씨!

     

     

    클럽하우스는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된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엔틱 한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락카가 무지하게 많았다. 시작도 전에 꽤나 밀리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진행은 양호했다.

    식당 입구와 락카 모습

     

    샤워실은 평범하다.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라운딩이 끝나고 샤워를 마치니 거의 12시 반 정도가 되었던 것 같다. 티맵을 찍어보니 다행히 서울초입까지는 안 막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역시나 중간중간 막히는 곳들이 있었다.

     

    관리도 그럭저럭 잘되어있고 즐겁게 라운딩을 했지만 동선상의 문제로 또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근방에 블루헤런도 있는데 워낙에 좋은 기억이 있어 거긴 또 가고 싶지만 자리가 잘 안 난다.

     

    아무튼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 모두 즐라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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