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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베스트밸리 6월 야간 라운드 후기 (조인)내돈내골 2023. 6. 19. 16:18반응형
9홀짜리 중에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파주 베스트밸리 GC
골팡 앱을 이용하여 조인을 해본 분들은 강북권에서 베스트밸리라는 이름을 쉽게 봤을 것이다.
파주권에 있으나 나름 가까운 위치에 있기도 하고, 조인 자리가 꽤나 잘 나오는 곳에 야간은 잘만 찾으면 꽤나 괜찮은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곳 중 하나이다.
일단 장, 단점을 정리한다.
▣ 장점
1) 9홀짜리 구장 중에선 상당히 괜찮다. (전장, 코스, 관리 상태 등)
2) 야간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조인 자리가 잘 나는 편이다.
3) 생각보다 옆 홀에서 공이 날아오는 일이 잘 없다.
▣ 단점
1) 그다지 밀리는 것 같지 않는 느낌인데 은근히 시간이 지연될 때가 있다. 물론 빨리 진행되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경우도 있으나 5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이날은 5시간 넘음 ㅜ)
2) 티박스 대부분이 매트로 되어 있다. 아놔 이건 좀.
3) 파3는 인간적으로 너~무 짧다. 모두 웨지 거리. 그래도 두개밖에 없는 거 둘 다 100미터 이내면 너무한 것 같다.
4) 야간시 라이트는 별로 밝지 않다. 불빛이 미치지 않는 곳은 굉장히 어둡다.
우리집에선 약 40km 정도의 거리이고 연습하기 좋은 곳이라 시간과 자리가 있으면 찾는 곳이다.
지난 토요일 야간 조인 자리가 있어 냉큼 예약을 하고 갔다 왔다.
늘 그렇지만 카트 앞에서 첫인사가 어색하다. ㅋ
부부 한쌍, 남성 1분과 같이 했는데 모두 좋은 분들이라 재밌게 치고 올 수 있었다.
해가 길어진 탓에 전반 후반까지는 라이트 없이 진행을 했고, 나름 공도 잘 맞았다.ㅎ
라이트가 켜지기 전까진 웬 벌레들이 얼굴 주변에서 계속 맴도는지... 매 샷마다 상당히 신경 쓰였다. 모기는 아니었음.
신기하게도 이 벌레들은 라이트가 켜지고 어두워지니 자취를 감췄다.
9홀 골프장으로 파5 2홀, 파3 2홀, 나머지는 파4홀이다.
파3를 제외한! 화이트티 기준 대부분 홀들의 전장이 짧지 않다. 꽤나 다양한 클럽들로 연습해 볼 수 있어 좋다.
대략적인 홀 공략도 (베스트밸리)
1번 홀은 파5인데 솔직히 투온 트라이가 거의 힘들다. 첫 홀은 우측으로 해저드가 계속 있어 편하게 3온 전략으로 가면 된다.
2번 홀은 쭉 뻗은 파4인데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드라이버를 한 250정도 치면 생각보다 얼마 안 남는다. 단 약간 어중간한 거리인 200~220 사이를 보내면 내리막 경사 라이에 공이 설 수 있어 그정도를 칠바엔 차라리 180~190 정도를 보내는게 좋다. 어짜피 세컨은 별로 안남는다.
3번 홀도 무난히 뻗은 홀인데 티샷이 잘 맞으면 중간 해저드 부분으로 공이 빠질 수 있다.
4번 홀은 왼쪽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역세권이기도 하고. 카트길 맞고 더 가는 경우도 있음. 참고로 여기서 18홀을 돌 때 전반은 좌그린, 후반은 우그린을 쓰는데 이 홀은 무조건 좌측 편을 보고 치는 게 안전하다. 우그린의 경우 조금만이라도 그린 중앙 우측 편으로 떨어지면 오른쪽으로 공이 나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5번 홀, 9번 홀 파3는 변별력도 없고 짧아 패스.
6번 홀은 티박스서 보면 그린이 안 보인다. 우측 카트길 쪽으로 때리는 것이 안전함. 파4치고는 좀 길어서 드라이버가 짧은 남자분(190 이하)들은 유틸 또는 우드로 세컨을 칠 수도 있다.
7번 홀은 파5인데 공이 떨어지는 지점부근에 해저드가 가로로 길게 보인다. 해저드를 넘기려면 캐리로 230 이상은 쳐야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오르막 경사이기도 해서. 해저드만 넘어가면 여유 있게 투온 트라이가 가능하다. 후반 우그린 사용 시에는 두 개의 그린(좌, 우) 중간에 떨구는 것이 이상적이다.
8번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이다. 캐디가 어디를 보고 치면 된다고 알려주는데 원래 화이트티 위치에서는 그린으로 한 번에 올리는 게 거의 힘들다. 캐리로 250 정도는 쳐야 가능할 것 같다. 어차피 짧은 홀이라 어디로 티샷이 가든 그린으로 보내는데 어려움은 없다.
골프장 진입 전 편의점에 들르는 분들도 꽤 계실 텐데 여기는 완전히 골프장 초입(골프장 비석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
간식거리는 여기서 사도 좋을 것 같다.
오후 6시 초반 티오프라 전반 끝나고 25분 정도의 시간이 있어 자장면을 먹었는데 전형적인 냉동가공식품 맛으로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가격은 13,000원.--
곰표 골프공, 몽키그립 3D 장갑
모두 내돈내산으로 곰표에서 판매하는 3피스 골프공은 생각보다 괜찮다. 색도 예쁘고. 첨 나왔을 때 28,000원 주고 구입했는데 이젠 3만원에 판다.ㅜ
몽키그립은 포털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장갑이었고 여러 종류가 있더라. 속는셈치고 3D로 한번 구입해 본 것이다. 오호 근데 이거 생각보다 좋다. 원래 쓰던 일반장갑보다 그립감이 확실히 좋다. 내구성까지 좋기를 바래야겠다.
참! 일부 후기들을 보면 비기너에게 좋은것처럼 표현한 분들이 있는데... 과연이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무난하고, 그린 주변에 벙커가 별로 없다는 점, 파3가 짧다는 것 외에는 그리 만만하게 볼 곳은 아닌 것 같다. 만약 자신이 '비기너이고 좀 더 많이친다'라고 생각된다면 플레이를 좀 더 신속하게 빨리빨리 해주시면 된다.
요즘 공기가 깨끗한 날이 많고 이날도 역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역시 더운 시기에는 아침 일찍 아니면 야간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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