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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아도니스 CC 토요일 새벽 라운드 후기
    내돈내골 2023. 8. 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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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일대에서 페어웨이가 가장 넓은 축에 속하는 아도니스  CC

     

    이곳은 27홀짜리 회원제 코스와 9홀짜리 퍼블릭 코스로 나뉘어 있다.

    회원제 코스라 해도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한다면 다녀올 수 있다.

     

    포천 일대 골프장은 대부분 산을 깎아 만든 곳들이기 때문에 업다운이 심하거나 페어웨이 폭이 상당히 좁은 곳들이 많다. 특히 한쪽은 벽, 다른 한쪽은 낭떠러지 지형들도 많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포천 골프장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넓고 긴편에 속한다. 그리고 빈틈없이 돌리는 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태도 굉장히 우수하다.

     

    위치는 신북 IC에서 나와 경복대학교 가는 길 쪽에 있는데 같은 포천 골프장(몽베르, 라싸, 필로스 등)들과 비교할 때 접근성도 상당히 좋다.

     

     

    특히 새벽 라운드를 계획하는 분들은 골프장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검색하면 눈에 띄는 집이 해장국집이다. 골프장까지는 약 5~7분 거리인데. 완전 골프장 입구 근처에도 식당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도니스CC 맛집포천 양평 해장국
    한국에서 두번째라는 상호의 해장국집 / 맛은 좋았음

     

    주차장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넓은 지하주차장이 있는 점은 아주 좋았다.

    덕분에 라운드가 끝나고 차에 탔을 때 사우나가 아닌 쾌적한 차를 탈 수 있었다.

     

     

    아침 6시대 티오프였는데 첫 홀부터 햇빛이 엄청났다. 첫 홀은 공을 보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다행히 몇 홀 지나니 괜찮아졌다. 물론 땡볕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고 엄청나게 더웠다.

    페어웨이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넓다.

     

     

    촘촘했던 조선잔디와 생각보다 억센 러프

     

    첫홀에서 세컨을 치려고 걷는데 느낀 건 양잔디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페어웨이가 푹신한 느낌이 났다. 찾아보니 양잔디는 아니고 조선잔디다. 관리 상태는 굉장히 좋았다.

     

    하나 안좋았던 점은 페어웨이 잔디를 깎아놓은 것들이 그대로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페어웨이에서 어드레스를 하니 클럽헤드가 살짝 아래로 잠기는 것이었다.

     

    러프는 생각보다는 길고 질겼다. 떨어진 지점을 보고 갔는데 한참 찾은 경우도 있다.

    포천 아도니스 CC
    넓고 쾌적한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전반 끝나고 대기하는 그늘집은 골프장 규모에 비해 상당히 작았다.

    그리고 대기시간도 생각보다 길었다. 거의 30분 이상은 기다린 것 같다.

     

    모든 것이 좋았는데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 담당이었던 남성 캐디분의 진행 태도였다.

     

    그냥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태도? 올해 다닌 여러 라운드 중 가장 실망스러웠던 캐디였다.

    캐디 만족도 평가라는게 없었는데 골프장에서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라운드가 끝나고 후딱 씻고 나오니 거의 12시반이 넘은 시간이었는데 주변 맛집에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좀 더 늦으면 서울로 들어오는 길이 상당히 막힐 듯하여 불암산 쪽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태릉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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