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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골프, 파주 타이거CC 라운드 후기내돈내골 2023. 6. 8. 19:15반응형
파주권의 훌륭한 골프장! 타이거 CC
파주쪽으로 다니는 골퍼라면 한번쯤 가보았거나, 들어본 곳일 것이다.
길도 나름 잘 되어있어 쾌적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고 관리도 나름 잘 되어 있는 골프장이다.
골프장 입구 바로 근처에 아침식사가 되는 유가네양평해장국 집이 있으니 이른 시간을 계획한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ㅎ
나는 오전 5시 반쯤 지나고 있었는데 이때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이른 시간에는 가는 길에 문을 연 편의점이 거의 없다. GS25 한곳이 무인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열어둔 곳이 있어 간식거리를 좀 챙겼다.
가온, 누리 코스로 구성된 18홀은 양잔디로 되어 있고 페어웨이도 대부분 좁지 않아 뻘 짓만 하지 않는다면 스코어가 달아나지 않는 것 같다. 페어웨이나 그린은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 티박스는 생각보다 풀이 길어 평소 티를 꽂아두었을 때보다 시각적으로 티가 낮게 느껴졌다.
현충일 아침. 비는 오지 않았으나 조금 흐린 날씨탓에 정말 쾌적하고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
누리 코스부터 시작을 했는데(파5홀 시작) 아침 일찍 티오프라 그런지 첫홀에 왜이리 힘이 들어가던지... 쩝.
2023.6.6 그날은 누리코스 9홀 중 파3 한 홀은 벙커 공사로 인해 8홀만 진행을 하고, 후반에 10홀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였다.
몇몇 홀들의 벙커는 디오픈이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벙커와 조금 닮았다. 벙커 공사를 저렇게 해놓은 홀들이 있었다. 엄청 직각으로 깎아놔서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괜찮았던 것 같다. 물론 그 쪽으로 빠지면 힘들겠지만.
파3 한 홀은 사인플레이가 진행되었고 일부 몇홀에서 조금 밀리기는 하였으나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전반이 끝나고 대기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아주 양호했다. 김포에서 40분 정도를 기다렸던것을 생각하면 휴...
사복을 입은 캐디는 처음 보았던 곳.
그리고 조금 놀라운 것이 있었는데 타이거CC는 캐디 복장이 자율화라 완전 사복을 입고 진행하는 캐디도 있다. 후반 들어가기전에 사복을 예쁘게 입은 여성분이 옆 카트 운전석에서 카트를 운전하길래 '저래도 되나' 싶어 우리 캐디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사복 입는 캐디분들도 있다고 하더라.
가온 1번홀은 완전히 ㄱ 자로 생긴 홀인데. 캐리로 235~240미터 정도를 날릴 수 있다면 그린을 바로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그린 앞에 벙커들이 있어 그쪽으로 치기가 어렵다.
채석장을 깎아 만든곳인지 중간 중간 바위들이 보인다. 티샷이 바위쪽으로 날라가면 거의 나오지 않는다. ㅋ
간혹 옆홀서 공이 날라오기도 하는데 아주 위협적으로 날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한다. 그리고 그린 주변에 벙커가 꽤나 있었다.
다른 시기에는 모르겠지만 5~6월 기준 파주쪽 골프장들 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한동안 꽤나 착한 가격에 나왔었는데 요즘 공치기 좋은 계절이다보니 가격이 또 오르고 있는 것 같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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