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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포탕 맛집 제대로 찾다. 서울 여의도 한복판 강공순 할매집내돈내먹 2023. 8. 8. 16:08반응형
연포탕이 생각날 때 여의도 강공순 할매집을 찾아가라
나는 낙지와 관련된 음식은 모두 좋아한다.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기도 한다.
생각보다 연포탕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약 20군데가 넘는 식당에서 먹어보았지만 꼭! 다시 가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집은 없었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뜨끈한 국물도 땡겨 열심히 찾던 중 가까운 여의도에도 꽤나 유명한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단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 몇가지가 있다.
1. 밑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하나같이 맛이 좋다.
2. 일하는 분들이 꽤나 친절하다.
3. 주말에도 주차하기 괜찮고 주차비가 따로 없다.
원래는 중앙빌딩에서 오랫동안 운영하다가 신송빌딩으로 이전을 하였다.
나도 생각없이 몇몇 후기를 보고 처음에 중앙빌딩 근처에 주차를 하고 갔더니만 그 자리가 CU로 바뀌어 있어 조금 당황했다.
신송빌딩은 IFC 근처에 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자.
내가 주말을 이용해서 가본 이유는 일단 주중에는 근처에 회사가 무척 많기 때문에 직장인들로 인해 정신없을 것 같아서이다.
여의도는 주말은 보통 더현대, IFC, 63빌딩, 한강고수부지 등 알려진 곳들이 붐비고 그 외 일반 상권들은 조금 조용한 편이다. 이 집도 마찬가지다.
지하 1층에 있는데 지하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었다. 토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시작으로 나와있음 / 일요일은 쉼)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들어가서 보니 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다 먹고 싶었다. 생각보다 가격들이 착한편이었다.
애초에 연포탕을 먹기 위해 찾아온 곳이라 고민없이 중자로 하나 시켰다. 나오기 전에 밑반찬 5종이 나오는데 음식들도 깨끗하고 맛이 좋았다.
두둥!
그날의 메인디시.
여의도 강공순 할매집 연포탕 비주얼! 국물은 꽤나 얼큰하면서 맛있었다. 이것저것 건더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여의도 연포탕 맛집! 연포탕 (중) 중간에 먹고 있는데 맛 한번 보시라고 꽤나 크고 실한 꼬막 무침 두개를 주셨다. 다음에 오면 꼬막무침을 꼭 시키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준듯 하다. 농담이 아니라 벌교에 가서 몇번 먹어보았던 꼬막무침, 정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크기는 상당히 크다. 탱글탱글 식감이 굉장했다.
다음에 이집에 오면 무조건 먹는다!
공기밥도 그 식당의 수준을 알게해주는 요소 중 하나인데 밥도 굉장히 윤기가 흐르고 맛있었다. (사진 없음 ㅜ)
방송에도 나왔던 집이다.
지금은 안하지만 배우 김영철 아저씨의 동네 한바퀴에도 나온 곳~
가보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는다.
분명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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