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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리페어숍 / 특이한 이름의 문래동 창작촌 고기집 (삼겹살, 목살)내돈내먹 2023. 1. 11. 00:21반응형
고깃집 이름치고 특이하다. 문래동 창작촌에 새로 생긴 프랭키 리페어숍.
후기들을 보니 힙한 분위기에 호평들이 있어 냉큼 가봤다.
응? 지나가다 대충 보면 여기가 고깃집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가게 바로 앞에 서있는 입간판, 숙성삽겹살!
요즘 문래동에는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오픈한 지 약 2주 정도라 가게 컨디션은 매우 우수하다.
굉장히 깨끗했고 각 테이블마다 주문을 직접 할 수 있는 티오더(전자메뉴판)가 설치되어 있어 주문과정도 매우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 소주, 음료들이 있어 먹고 싶은 것을 선택, 주문!
아래는 입구에 펼쳐져 있던 대표 메뉴들인데 반반세트, 가브리살, 한우육회, 물냉면을 먹어보았다.
티오더로 주문하자 후딱 나온 삼겹살과 목살. 먹음직스럽다.
기본 상차림은 파김치, 명이나물, 매콤한 고추 절임, 파절이, 쌈, 볶음김치, 코울슬로 등이 있다.
우리는 세트메뉴를 시켜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김치로 주문~
테이블에는 고기 굽는 전용 화구 한 개와 찌개 전용 화구 1개, 총 2개의 화구가 있다. 나름 신박했다. 편하기도 했음.
고기를 주문하면 버섯, 고사리 등을 같이 주는데 생각 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일단 연기가 잘 배출되는 점이 만족스러웠고, 고기는 생각보다 금방 익었다.
잘 익은 고기는 타지 않게 판 가생이에 올려놓으면 식지 않고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다.
첫 고기는 소금 조금에 명이나물을 올려 입에 쏙~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ㅎ 명이나물은 먹기 좋게 잘라져 있는 것도 만족!
이곳의 장점이 또 있다면 먹기 좋게 구워준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엔 구워주는 곳들이 꽤나 많다.
손님은 그냥 잘 익은 고기를 집어 먹으면 된다.
다만 불판이 좀 깊다 보니 맬젖을 찍어먹는 게 좀 불편하긴 했다.
식사로 먹은 물냉면...
보통 고깃집에서 먹는 물냉 비주얼은 아니었으나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배가 많이 불렀을 때 추가한 한우육회 ㅋ
간은 생각보다 세지 않았던 심심한 육회. 솔직히 육회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조금은 냉기가 있으며 기름향이 좀 더 강하고 단짠 맛이 잘 조합된 것이 내 입맛.ㅎ
문래 창작촌은 주말이면 특히 외지인들, 젊은 분들이 많이 찾는다.
오픈 초기 가게이니 이곳도 머지않아 주말에는 웨이팅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래 창작촌에서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녹색창에선 가게명 검색이 되는데 아직 다음선 안 나온다. 사장님이 이 글을 본다면 후딱 등록해야 할 것 같다.
가게는 문래역 1번 또는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이다. 횡단보도 신호 걸리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위치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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